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이 방역지침 전환 등을 요구하며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차량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8일) 밤 11시쯤 강변북로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비상등을 켜고 시속 약 20∼30㎞ 속도로 서행하고 경적을 울리며 항의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자대위는 "정부의 방역체제 변화 준비하지 못해 발생한 피해를 자영업종만이 떠안도록 강요되는 현실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현재 자영업자에게만 규제 일변도인 모든 행정규제를 당장 철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이 차량 시위를 불법으로 판단하고 통행을 막으면서 여의도로 진입하려는 시위 참가자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외에도 울산·전북·경남·강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벌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