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대용 목·손 선풍기서 WHO 발암유발기준보다 높은 전자파 발생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7-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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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선풍기 전자파 수치 조사 <사진=뉴시스>]  

    들고 다니거나 목에 걸어 쓰는 휴대용 선풍기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발암유발기준 이상의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달 대형마트나 서점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목걸이 선풍기 4개 종류와 손 선풍기 6개를 구매해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목 선풍기의 날개 쪽과 모터 쪽에서 총 6회 전자파를 측정한 평균값은 188.77밀리가우스(mG)였습니다.

    단체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2B)로 분류했으며, 4mG 이상의 전자파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된 목 선풍기에서 발생한 최대 전자파는 기준치 4mG의 약 47배에 해당합니다.

    손 선풍기에서는 최소 29.54∼최대 1,289mG, 평균 464.44mG의 전자파가 발생했습니다.

    단체는 "목 선풍기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워 높은 전자파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서는 손 선풍기의 경우에도 25㎝가량의 안전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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