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상한 소포' 신고 2천 건 육박..."브러싱 스캠 의심"

이은성 기자

lstar00@tbs.seoul.kr

2023-07-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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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연합뉴스>]  

    해외에서 배송된 정체 불명의 우편물 신고가 현재까지 전국에서 2천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3일) 새벽 5시 기준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신고는 전국에서 모두 1,904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가 6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2건, 경북 89건, 충남 87건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우편물 587건을 전국 경찰서에서 수거했다며, 현재까지 폭발물이나 유해 물질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한 대만대표부는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경찰 등 관계당국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발송지 등을 추적 중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비슷한 형태의 국제 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고, 이미 국내에 반입된 국제 우편물은 안정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배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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