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박원순 시장 "국립중앙의료원 이전해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제안"

서효선

hyoseon4872@naver.com

2020-04-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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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현재 위치<사진=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국립중앙의료원 현재 위치<사진=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중구 미군 공병단 터로 이전해 '국립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국립외상센터'를 함께 건립해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운영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에 제안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28일) 브리핑을 통해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는 "국가의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을 바로 세워 인구의 절반인 2천500만명의 수도권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 감염병 대응기능을 강화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로 감염병 전문병원의 필요성에 통감했고 2017년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치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아무런 진척 없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대구 경북 집단감염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우리의 공공의료체계는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전국 어디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도 전국의 의료자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서울시 제안대로 국립중앙의료원을 미국 공병단 터로 이전한다면 서울시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터 매각이나 공병단 터 사용에 최대한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이 결정되도 실제 신축해 개원까지 최소 3-4년이 걸릴 것이라며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이 건립되기 전이라도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질적인 '중앙감염병전문병원'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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