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천 서구 수돗물, 벌레 발견 잇따라

백창은 기자

ckddms39@seoul.go.kr

2020-07-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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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지난해 붉은 수돗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인천 서구의 수돗물에서 이번에는 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인천시가 수돗물 긴급 조사에 들어갔지만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창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샤워기 필터 속에 붉은색을 띤 길고 가느다란 벌레가 꼬물거립니다.

    인천 서구의 한 커뮤니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가 나왔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벌레 때문에 아이를 씻기기도 불안하고
    생수를 먹을 수밖에 없다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9일부터 어제까지 닷새간
    인천시에 접수된 벌레 신고는 모두 10건.

    당하동에서 6건, 원당동과 왕길동에서
    각각 3건과 1건이 신고됐습니다.

    그러나 마전동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의심 신고가 이어져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인천시 서부수도사업소 관계자(음성변조)
    "(피해 신고 접수를) 여러 사람이 받아서 취합이 안 되기 때문에…. 인터넷, 방송에 나간 이후로 전화가 많이 오고 있는데…."

    인천시는 지난 10일 수질 검사 결과는 문제가 없었다며 벌레의 종류와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물탱크나 싱크대 같은 데에서, 고인 물에서 나오는 유충이다 판단하고 있는데 그 외에는 아직 정보가 없어서…."

    인천시는 해당 지역 2만 8천여 세대에
    수돗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직접 마시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천 서구 5개 동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39곳은 오늘부터 대체 급식을 하거나 단축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TBS 백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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