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공영방송은 시민 이어주는 매개체"

백창은 기자

ckddms39@seoul.go.kr

2020-09-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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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각 지역의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 소통을 돕는 지역 공영방송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공영방송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백창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국언론정보학회 온라인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지역 공영방송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지역 공영방송의 지향점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김동원 /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강사
    "특정한 교통, 기상이라는 식의 하나의 압축된 정보를 원하는 게 아니라 그런 정보들이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설명하는 그런 종합편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시민을 서로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에 대한 요구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채영길 /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지역이 조직하는 미디어 저널리즘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와 이웃의 소통 권리, 즉 커뮤니케이션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됩니다."

    【 인터뷰 】유경한 /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역 공영 방송이라는 것은 다양한 정체성에 기반한 문화적 공동체를 포섭하는, 껴안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공영 방송의 재원 마련을 위한 대안도 논의됐습니다.

    유경한 교수는 비영리재단과 협동조합이 결합된 형태의 시민 자산화 개념을 제시했고,

    김동원 박사는 공적 재원과 상업적 재원의 적절한 비율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더 나아가 지역 공영방송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됐습니다.

    【 인터뷰 】정미정 /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
    "지역 공영 미디어를 얘기하고 있는데 공영방송이 뭔지도 지금 정의가 안 돼 있어요. 법적 지위의 부재가 TBS 뿐만 아니라 전체 방송판에 올바른 자리매김과 위상 확립을 구현하는 데 굉장히 해가 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다음 달 7일 오후 2시 30분 TBS 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TBS 백창은입니다.

    #지역 #공영방송 #미디어 #저널리즘 #한국언론정보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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