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오세훈의 서울시', 부동산·광화문·교육 변화 바람은?


【 앵커멘트 】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10년 만에 서울시에 다시 입성했습니다.

1년 2개월 정도의 짧은 임기지만 향후 서울 시정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임 시장의 상징적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면적인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보도에 조주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부동산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공언해온 만큼,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해온 보존과 도시재생 중심의 정책은 전면적인 수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오 시장이 내세운 '스피드 주택공급' 공약은 집값 상승을 우려해 인허가를 보류한 민간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정상화해 18만5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건데, 벌써 상계동, 목동 등 곳곳에서 재건축·재개발 기대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 현장음 】 오세훈 / 서울시장 (당선인)
"1년 안에 가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단지들입니다. 빨리 시동 걸어서 공급하겠고요…."

지난 2014년 발표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중 핵심인 한강변 아파트 35층 층고 제한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도 주요 이슈로 꼽힙니다.

주한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넓히고,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를 없애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인데, 오 시장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정당하지 않고, 동의할 수 없는 공사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만 이미 공사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 일부 축소, 조정되는 선에서 정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교육복지 분야도 오 시장의 철학과 보편적 복지를 강조하는 현 서울시교육청의 정책과 차이가 있어 변화가 예상됩니다.

【 현장음 】 오세훈 / 서울시장 (당선인)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들은 설사 제 정치 철학과 배치되는 면이 있더라도 되도록이면 존중하겠다. 다만 앞으로 하는 복지라도 하후상박, 밑으로 내려갈수록 혜택을 많이 보는 복지, 그것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10년 만에 돌아온 오세훈 서울 시장,

여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와 어떻게 협력하며 변화를 끌어낼지 주목됩니다.

TBS 조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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