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기버스 4,500대 수능날 파업 예고…18일 새벽까지 막판 교섭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1-11-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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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총파업 선언을 한 경기버스노조와 운송사업조합 간의 조정이 결렬됐습니다.

    다만 2차 조정의 가능성도 있는데요.

    이마저도 결렬되면 수능날 경기도 전역의 버스 4천대가 멈춰설 수도 있습니다.

    채해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달 초 경기 버스 총파업을 선언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경기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공공버스는 물론 민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도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버스노조는 같은 사업장 내 공공버스와 민영버스 간의 격차 해소를 위한 준공영제 도입과 1일 2교대제 시행, 인근 준공영제 지역과 동일한 임금 지급 등을 요구했습니다.

    노사는 이를 바탕으로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15시간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노사는 타 지자체 준공영제 버스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공공버스 기사 임금을 4% 올리는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쟁점이었던 1일 2교대제 도입과 관련 TF팀 구성 시일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협상 타결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화 /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노사대책 부국장
    "올해는 사용자가, 경기도가 더 이상 답변을 미루지 말고 언제 어떤 식으로 2교대제를 할 것인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양 측은 협상에 진척이 있는 만큼 조정기한을 17일 자정부터 18일 새벽 4시까지 연장해 막판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이종화 /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노사대책 부국장
    "경기도 버스 노동자들의 절박함이 파업까지 오게 됐고, 이를 피하기 위해 저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버스 노조는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능날 새벽 4시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입니다.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수원, 용인, 안양, 고양, 김포, 성남 등 경기 전역에 23개 업체·4천500대 규모로, 경기도 버스의 44%를 차지합니다.

    TBS 채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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