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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코펜힐 같은 마포자원회수시설 위해 주민과 대화하겠다"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3-03-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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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게르 바케 스키장<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두고 주민 반발이 거센 가운데 서울시가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사례를 참고해 마포 자원회수시설을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 '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시설 지붕에 인공 언덕(코펜힐)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스키를 타거나 산책로로 정상에 올라 코펜하겐시 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아마게르 바케'를 방문해 관계자에게 친환경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코펜힐 정상에 오르며 주민 편의시설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시설이 보이지 않길 바라는 지역 주민 의견에 따라 새로운 마포자원회수시설의 주요 시설과 진입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주민 편의시설 조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코펜힐 방문 후 동행 기자들과 만나 "지하화하게 되면 저런 식(코펜힐)의 매력 요소를 주기에 한계가 생긴다"며 "주민들이 원하기 때문에 (자원회수시설) 모양이 도드라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 지하화하는 건데 그 부분 양해가 된다면 아이디어를 활용할 여지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00% 지하화할 수도 있고 50%, 80% 할 수도 있다. 혹시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거나 주민들이 그게 낫겠다고 하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며 출장이 끝나고 주민들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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