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하반기부터 동부간선 지하화ㅣ대장홍대선 내년 착공ㅣ온실가스 배출 절반 줄인다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5-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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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월릉교~대치동' 10분대


    동부간선도로는 출퇴근 시간이면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지고 집중호우 시에는 도로가 침수돼 곳곳이 통제되는 일이 빈번해 그동안 시민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요.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이 진행됩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중랑구 월릉교에서 강남구 영동대교 남단 구간에 왕복 4차로, 10.4km의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인데요.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공사가 시작됩니다.

    완공은 2029년으로 예상됩니다.

    지하도로가 생기면 하루 약 7만 대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도로의 교통량은 최대 43%까지 감소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정이 들어가는 영동대로 삼성~대치 구간 지하화 사업도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9년에 민자 구간과 동시 개통될 예정입니다.

    지하화가 모두 끝나면 월릉교에서 대치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 '부천 대장~마포 홍대' 25분
       내년 착공…2031년 개통 예정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할 부천 대장 신도시에서 서울 마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도 내년에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천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을 통과시켰습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에서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경기도 고양시, 서울 마포구를 연결하는 노선인데요.

    내년에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사업은 혼합형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시설사용자가 지불하는 사용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 투자사업과 국가와 지자체가 지급하는 임대료 등의 사용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임대형 민간 투자사업을 섞은 형태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장 신도시 입주민들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약 50분에서 25분 수준으로 50% 단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부천 대장~서울 홍대선, 그래픽=연합뉴스]  


    ▶ '온실가스 절반 감축' 목표
       서울시, 건물 ‧교통 관리 집중


    온실가스 감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데요.

    서울시가 203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와 함께 실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온실가스 배출량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에 대해서 집중 관리에 나섭니다.

    신축 공공건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물' 인증 의무는 현재 에너지자립률 20% 이상에서 2030년엔 에너지자립률 40% 이상, 2050년엔 60% 이상으로 강화합니다.

    사용 중인 건물에 대해선 건축물 소유주가 스스로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신고해 확인하는 등급제를 운영하고, 온실가스 표준 배출 기준을 설정해 허용량을 부여하는 '온실가스 총량제'를 올해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민간 건물로 확대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하는 교통부문에서는 친환경차 확대, 자가용 운행 수요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합니다.

    2033년까지 버스와 택시를 비롯해 배달 이륜차, 화물차, 어린이 통학버스 등 27만 9천 대를 2033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합니다.

    4등급 차량 운행은 내년부터 녹색교통지역 내에서, 2030년에는 서울 전역에서 제한합니다.

    2035년에는 내연차 등록을 금지하는 등 규제를 강화합니다.

    이외에도 지열과 수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2033년까지 지난해 1GW의 3배 수준(3.3GW)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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