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화제의 당선인] 김용태·천하람 "지방소멸·미래세대 고민…정치제도 개선 관심"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4-05-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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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제22대 국회 임기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됩니다.

    TBS는 수도권 내 화제의 당선인들을 만나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묻고 있습니다.

    세 번째 순서로 한때 '천아용인'으로 함께 불렸던 경기 포천·가평의 김용태 당선인과 개혁신당 비례대표 천하람 당선인을 채해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한때 보수진영 젊은 정치인으로 '천아용인'이라 함께 불렸던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과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탈당으로 갈라섰던 두 사람이 제22대 국회에 함께 입성했습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여당 최연소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린 김 당선인은 지역 살리기에 힘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저희 경기 북부 지역이 그동안 성장이 정체돼 있고 지방 소멸 위기에 있어요. 그래서 이 지역에 활력을 한번 넣어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반면 천 당선인은 비례대표로서 국가 전체를 지역구 삼아 소신 발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지역구 의원은 아무래도 지역구를 좋게 말하면 신경 쓰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눈치를 봐야 해요. 본래 의미의 비례대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용기 있고 진짜 소신에 맞게 전문성 갖고…."

    다만 두 당선인은 모두 국민보다 권력을 좇는 현 정치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비례대표 의원들이)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게 아니고 본인을 뽑아준 권력자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경우가 지금까지 너무 많았어요."

    【 인터뷰 】 김용태 /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권력이 권력을 재생산해 왔던 구조예요, 우리나라 정치 구조가. 권력을 대변하고 권력의 아부 잘하는 사람들을 (공천 때) 꽂아 내렸던 그러한 경우들도 있거든요."

    국민의 대표를 뽑는 과정에 국민의 의사가 지금보다 더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도 같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사실 어떻게 공천을 받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잖아요. 경선만이 100% 능사는 아니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역의 유권자가 우리 지역의 후보를 뽑는다는 그 민주적 절차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왜 국민의 대표를 뽑는데 왜 정당 너희들 마음대로 순번을 정해' 이게 근본적인 겁니다. 국민의 관여를 더 키워야 돼요. 외국처럼 개방형 명부, 누구를 비례대표로 넣고 싶다는 걸 제도적으로…."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는 달랐습니다.

    천 당선인은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제가 국민연금 이번 논의에서 참 화가 났던 게 '우리는 조금 더 내고 훨씬 더 많이 받을게. 폭탄 터지는 거는 미래세대가 (책임지겠지).'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김 당선인은 유연한 사고를 기반으로 협력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협치의 장을 이끌어가는데 여야의 젊은 정치인들이 중간에서 그 역할을 좀 허리 역할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 역시도 그런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TBS 채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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