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김영우 "황교안, '정통·이단 종교프레임' 피하려 신천지 발언 않는 것"

김훈찬

tbs3@naver.com

2020-02-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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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통합당 김영우 의원은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종교 프레임을 피하기 위해 신천지 관련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황교안 대표가 신천지에 관해서도 한마디는 해 줘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들도 있다'는 질문에 "황 대표는 온 국민이 아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보니 특정 교단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 정통과 이단 등 종교 프레임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통합당은 공당으로서 신천지에 협조를 요청을 했고, 또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메시지도 여러 번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신천지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하지만 어떤 식으로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다"며 "다른 종교 단체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데 그쪽 교인들의 명단도 다 같이 확보를 할 것인지 등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로 국회가 한때 폐쇄됐던 것과 관련해서도 "국회의원들은 불특정 다수를 누구보다 많이 만나는 직업이고,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며 "방역당국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회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통합당이 서울 강남갑 지역구에 태영호 전 북한공사를 공천한 것에는 "태 전 공사가 북한의 인권과 외교, 비핵화 문제 등에 굉장한 식견이 있고 아주 뛰어난 분"이라며 "탈북자 출신으로 지역구에서 당선 된다면 대한민국이 정말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는 걸 만방에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한 뒤 소위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연이어 통합당에 입당하는데 대해서는 "안철수 대표가 좀 더 명확한 비전과 철학, 노선을 보여 줬어야 되는데 구태 정당과 구태 정치를 비판은 했지만 자기의 브랜드가 이번에는 없었다"며 "거기에 현실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다 보니 안에 있던 분들이 통합당으로 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안 대표와 통합당의 물밑 접촉은 없다"며 "안 대표의 뜻과는 무관한 개별 입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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