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기 수원을 정미경 "경제 코로나 닥쳤다…문대통령 긴급명령권 발동해야"

백창은

tbs3@naver.com

2020-04-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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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0. 04. 02. (목)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경기 수원을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

    ▶ 김지윤 : 이번에는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경기도 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수원지검검사 출신 선후배 리턴매치, 대학교도 선후배 사이기도 하시더라고요. 더불어민주당의 백혜련 후보가 재선에 성공을 할지, 미래통합당의 정미경 후보가 지역구를 재탈환할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수원을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후보님.

    ▷ 정미경 : 네, 안녕하세요.

    ▶ 김지윤 : 6년 만에 리턴매치죠. 이게 2014년 보궐선거였나요? 그때는 후보님이 이기셨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 정미경 : 그때는 권선구에서 이긴 거였고요.

    ▶ 김지윤 : 아, 권선구?

    ▷ 정미경 : 지금 지역은 수원을 지역인데, 제 권선구가 분할이 됐어요. 권선구만 그렇게 분활이 됐어요. 그래서 다른 지역들이 이렇게 포함돼서 두 개가 돼버리는 바람에 사실은 그 똑같은 지역에서 선거를 치르는 건 아닌 거죠, 이번에는.

    ▶ 김지윤 : 그렇군요. 그래도 6년 만에 이렇게 또 리턴매치인데,

    ▷ 정미경 : 그렇죠. 사람은 똑같은 사람이 다시 붙는 거죠.

    ▶ 김지윤 : 그러게요. 또 감회가 새로우실 것도 같고, 각오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 정미경 : 새롭죠. 왜냐하면 새로운 당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요, 새로운 지역이, 저한테.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제가 2008년도에 처음 선거에 지역에 나왔을 때, 권선구 국회의원 될 때요. 그때 새로운 마음이었어요, 처음 선거를 치르는. 그리고 감회가 좀 남달랐을 거 아니에요. 검사에서 정치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요 그런 마음이에요, 지금.

    ▶ 김지윤 : 진짜 처음 다시 시작하는 마음?

    ▷ 정미경 : 네, 다시 시작하는 그런 마음이죠. 초심의 마음.

    ▶ 김지윤 : 그러시군요.

    ▷ 정미경 : 그 마음하고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모르겠어요.

    ▶ 김지윤 : 지역구민들 만나보셨을 거 아니에요? 물론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이지만, 다니시면서 이렇게 느끼신 바닥민심 어떤가요?

    ▷ 정미경 : 지금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굉장히 침체되어 있어요.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인데, 자영업자분들을 저희가 많이 만나잖아요, 거리에 가면 골목상권을 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뭐라고 그러시냐면 하루하루 숨 쉬는 게 어렵다 울먹거리시는 분들도 되게 많고요. 정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실은 지금 굉장히 힘들어하고 계세요. 절규하고 계세요. 왜냐하면 임대료 문제도 그렇고, 당장 직원들 월급 문제도 그렇잖아요. 그래서 보통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대낮부터 그냥 술 드시는 분들이 되게 많으시대요. 대부분 가게에 사람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가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고 이러면 되게 씩씩하게 인사를 받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되게 감사하다는 그런 생각이 들고 있어서 지금 이 코로나바이러스-19요 이게 지나가고 났을 때 제가 볼 때는 경제코로나가 올 것 같아요. 그거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제가 볼 때는 아주 심각해요. 왜냐하면 희망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정부는 사실은 지금 국민들에게 먼저 희망을 드리는 정책을 내놔야 됩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 정미경 : 단순히 100만 원, 200만 원 돈 드리는 그런 게 아니고, 제가 지난번에도 인터뷰 때 말씀드렸지만, 경기부양책을 과감하게 써야 되는데, 지금 이번 예산이 500조 이상 책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서 항목 변경으로 100조를 만들어낼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 100조를 일단 자영업자, 그다음에 소상공인, 그다음에 중소기업인, 그다음에 그분들과 함께하는 직원들, 월급과 임대료, 생계에 필요한 모든 돈을 과감하게 즉각적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모자라면 더 해야 되고요. 그리고 대통령에게 있어요, 권한이, 긴급명령권이라고, 돈을 풀 수 있는. 그걸 과감하게 지금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 코로나바이러스-19 이후에 이 경제코로나, 제가 볼 때는 감당할 수 없을 거예요.

    ▶ 김지윤 : 그렇군요.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 너무너무 힘들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예산을 좀 더 과감하게 유기적인 조정을 통해서 써야 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이시고요. 지역 다니시니까 지역의 현안들 있지 않습니까?

    ▷ 정미경 : 지역의 현안 있죠.

    ▶ 김지윤 : 수원을 주요현안, 어떤 거 지금,

    ▷ 정미경 : 수원을 지역에 지금 당장 주요현안이 뭐냐 하면 저는 옳은 말하다가, 늘 상식적인 말을 하다가 공천도 못 받았던 사람인데요. 아닌 건 아니고, 맞는 건 맞는 거예요. 여기 신분당선 연장선 갑자기 예타를 선거 앞두고 막 통과시켜서 착공할 것처럼 난리를 쳤어요.

    ▶ 김지윤 : 이게 광교에서 호매실이 연장된 거죠?

    ▷ 정미경 : 그렇죠. 그렇죠. 예타가 통과됐다고 하니까 정말 이상한 거예요. 왜냐하면 2003년도에 이미 예타가 통과된 사업이에요, 그것도 복선으로. 그런데 지금 예타가 통과됐다고 좋아했는데 보니까, 내용을 보니까 단선으로 한 거예요. 이 신분당선 연장사업이라는 건 사실은요 광역교통망을 만드는 거거든요. 쉽게 말하면 고속도로 만들어주는 사업인 거예요, 예를 들어 보면. 그런데 지금 이 부분만 다 고속도로 만들다가 여기까지 와서 마을버스 길 만들어주는 거예요. 그리고 단선은 굉장히 위험해요.

    ▶ 김지윤 : 어떤 점에서요?

    ▷ 정미경 : 왜냐하면 KTX 강릉선 탈선 사고 기억하십니까? 그 사고 원인이 단선 때문이었어요. 단선에서 복선, 복선에서 단선 이걸 갈아타면서 오작동으로 사실 사고가 난 거였거든요. 그리고 전문가들이 다 말을 했어요. 절대 여기서 복선해야 된다고, 단선하면 안 된다고. 그런데 그 돈 몇 푼 아끼려고 그렇게 하다가 결국은 사고가 난 건데, 지금 도심에서 전철을 단선으로 한다는 건 사고 위험이 KTX보다 더 높다고 해요. 왜냐하면 그게 지하터널이잖아요. 지하터널에서 일어나는 거고요, 그리고 판이 더 얇고요, 그다음에 완충 역할을 하는 게 없기 때문에 이거는 대형참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절대 단선 안 하거든요. 그리고 최근에 도심에서 전철을 단선하는 경우가 없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우리가 돈을 다 냈어요, 주민들이, 복선 비용을요. 그게 5천억이에요. 돈 5천억을 받고 복선한다고 해놓고 이걸 단선하면 어느 주민이 그걸 받아들이겠어요? 그런데 그걸 단선한다는 이야기를 안 한 거예요. 다 모르고 계셨어요. 지금 저는 이번 선거에서 이 부분은 심판을 받을 거라고 제가 보는 거예요.

    ▶ 김지윤 : 그렇군요. 그러면 후보님께서는 이거를,

    ▷ 정미경 : 저는 이번에 들어가면 3선이 되잖아요. 그러면 상임위원장을 할 수가 있잖아요. 우리 더 잘 아시겠지만, 상임위원장은 사실 국회의원의 꽃 아닙니까? 정책과 돈을 만질 수 있는, 방망이를 두드릴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저는 사실 이번에 제가 들어가면 제가 이 지점에서 너무 분노하기 때문에, 왜냐하면 신분당선의 역사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주민들이 낸 돈에 대한 정당한 그 대우를 받게 해드릴 거예요. 당장 1년 안에 착공시킬 겁니다, 복선으로.

    ▶ 김지윤 : 신분당선이 지금은 단선으로 예타 통과가 돼 있는 것을 복선으로 해서 착공시키는,

    ▷ 정미경 : 바꿔서 착공까지 1년 안에 해야죠. 왜냐하면, 이걸 이렇게 더 이상 장난치게 만들 수 없어요.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10년이 넘도록 이렇게 기다려 왔는데, 이것도 세상에, 겨우 한다는 게 단선으로 한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거고요. 복선으로 1년 안에 착공 저는 하게 만들 겁니다.

    ▶ 김지윤 : 그 사업에 굉장히 지금 열의를 갖고 계신데, 지금 후보님께서 경기 권역 쪽에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이세요. 본인 지역구도 신경 쓰시느라고 굉장히 바쁘실 것 같은데, 그래도 또 경기 쪽 판세 이런 것도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지실 거 아닙니까? 현재 어떤가요?

    ▷ 정미경 : 지금 경기도는 제가 볼 때는, 우리 수원도 마찬가지인데, 5개 지역에 미래통합당이 한 석이 없어요. 그리고 경기도 전체가 60개 의석이 있잖아요. 굉장히 사실 미래통합당 의석수가 적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말씀드렸지만, 지금 경제가 핵심인 것 같아요. 이게 경기도뿐만 아니라 저는 수도권 전체가 그렇다고 보는데요. 이 경제 회생에 대한 정치인들이 해법을 내놓지 않으면 제가 볼 때는 국민들께서 이번 선거에서 심판하실 거라고 봐요.

    ▶ 김지윤 : 그러면 경기 권역 쪽은 경제 쪽에 방점을 두고 미래통합당이 선거운동하고 계시다?

    ▷ 정미경 : 네, 그리고 이번에 바꿔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이 정부의 기조와 정부의 이 정책에 대해서 이것을 바꾸질 않으면 계속 이대로 간다는 것인데,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경제코로나 온다니까요. 벌써 왔다고, 제가 경제코로나 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우리 주민들이 먼저 이야기하세요, 이미 왔다고.

    ▶ 김지윤 : 그만큼 심각하게 또 느끼고 계시군요.

    ▷ 정미경 : 네, 이 경제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저는, 이게 해결 방법을 제시하면 저는 그거에 대해서 주민들이 반드시 선거로 표를 주실 거라고 봐요.

    ▶ 김지윤 : 말씀하신 대로 수도권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경기권도 중요하고, 서울도 중요하고. 그런데 막판에 미래통합당이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어요. 대표적으로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뒤늦게 합류를 한 일도 있었고, 민경욱 후보 같은 경우에는 됐다 안 됐다 됐다 안 됐다 그래서 결국에는 공천을 받았는데, 어떠십니까? 지금 중도층 표심 잡기 이게 사실은 굉장히 관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미경 : 공천에는 항상 잡음이 있고, 내홍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사실 공천을 제가 받지도 못했던 사람이에요, 과거에. 그리고 제 지역구는 막 마음대로 분할시켜놓고. 그런 꾀를 늘 받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공천에 대해서 저만큼 말이 많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없는데요. 공천은 항상 내홍이 있어요. 그런데 그 내홍을 수습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다행히도 우리 유승민 전 대표가 더 이상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이번 선거 4.15 총선은 너무 중요하다, 국가적으로. 그러니까 힘껏 지원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잖아요. 저는 그걸로 인해서 그 부분은 어느 정도 내홍이 정리가 됐다. 그리고 유승민 전 대표 입장에 의해서 중도분들이 또 그 부분을 해석하고 이해하실 거라고 보고요. 김종인 선대본부장을 저희가 또 모신 건 경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분이 경제 부분에 대해서, 경제 민주화 다 알고 계시잖아요. 아무튼 경제 전문가이시고,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이 경제코로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이라고 저희는 믿고 있고요. 벌써 제가 사실 과감한 경기부양책 써야 한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마치 화답해 주시듯이 그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100조 이야기를. 그래서 제가 정말 무릎을 쳤어요. ‘아, 이거구나.’ 맞습니다. 그렇게 과감하게 가야 됩니다, 경기부양책.

    ▶ 김지윤 : 그렇군요. 의원님, 아, 후보님. 제가 항상 뵐 때마다 의원님이라고 말씀을 드려서, 후보님께서 만약에 당선이 되시면 그러면 저희가 항상 마지막에 드리는 질문이거든요. 국회에서 나는 이런 역할을 하고 싶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 정미경 :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지역발전에 온 힘을 쏟을 거예요. 일단 지역발전. 여기 서수원에 할 일이 되게 많거든요. 수원 비행장 이전도 제가 야간에 국방대학원 다니면서 다 이뤄냈는데, 지금 마지막 마무리를 못 했어요. 그러니까 지역발전에 온 힘을 쏟을 거고요. 그다음에 3선이잖아요. 중추적 역할해야 되는 거죠. 대한민국이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사회주의로 가는 거 막을 겁니다. 그다음에 현재 우리가 다양성이요, 저는 교육도 다양성 교육, 그러니까 자유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그 교육정책이 사실은 아이들에게 제일 좋거든요. 그런 부분에 집중할 거고요. 그다음에 지금 말씀드린 대로 경제 있잖아요. 국회에 가면 저는 첫 번째로 그 100조 만들어서 정말 국민들께 희망 드리고 싶어요. 제가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당장 저는 멀리 못 보고요. 일단 그거부터 해결해야 될 것 같아요.

    ▶ 김지윤 : 그렇군요. 일단은 지역을 위해서 힘을 쓰시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수원을 위해서 힘을 쓰시겠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수호, 그리고 그것을 또 지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많이 힘드신데, 경제 문제에 힘을 쓰겠다라는 포부를 밝혀주셨습니다. 후보님, 고맙습니다.

    ▷ 정미경 : 네, 고맙습니다.

    ▶ 김지윤 : 지금까지 수원을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와 말씀 나눴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 측에도 저희가 인터뷰를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는데요. 저희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언제나 마이크를 열어둘 테니까요. 마음이 바뀌시면 제작진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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