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이재정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조주연

tbs3@naver.com

2020-04-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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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코너명 : [4·15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 전화연결
    ■ 진행 : 김어준
    ■ 대담 : 이재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어준 : 이재정 당선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재정 : 네, 안녕하세요. 이재정입니다.

    ▶ 김어준 : 비례대표이신데, 상대는 다선 원내대표 심재철 후보였어요. 막강한 후보였거든요. 굉장히 막강한 후보였는데, 큰 표차로 이겼습니다.

    ▷ 이재정 : 사실 선거가 캠페인이라든지 그 당시의 이슈, 바람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저는 4년간 그 사람이 쌓아온 성과, 각 정당이 만들어온 것들에 대한 초점들이 사실 깔려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심재철 의원이 20만 원 수정하신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 또 시민들 지지를 받는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의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표였느냐에 대해서 시민들이 평가하신 거라고 보고요. 그건 심 의원님의 원내대표라는 직을 맡으면서 어떻게 보면 당에 대한 평가까지도 함의된 거고요. 거기에 이재정의 작은 노력이나 이재정의 또 개인적 역량이 조금 더해진 거 아닌가, 이미 시민은 변할 준비가 돼 있었던 것 같아요.

    ▶ 김어준 : 묻지도 않았는데... 묻지도 않았는데 답변이 준비돼 있으시군요.

    ▷ 이재정 : 아, 네. 그거 모르실 것 같아서요.

    ▶ 김어준 : 이렇게 큰 표차를 기대하셨어요?

    ▷ 이재정 : 사실 선거 가까워 오면서 여러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해 주셨는데요. 단 한 번도 박빙이라고 불릴 만큼 좁은 편차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여론조사는 조사 자체에 정확성보다 답변하시는 분들이 적극적인 지지층들이 더 많이 답변을 하다 보니까 저는 끝까지도 여론조사에 기대지 않았거든요. 마지막까지는 사실 마음놓지 않았습니다. 그건 맞는 말입니다.

    ▶ 김어준 : 가진 자의 여유죠, 그런 게.

    ▷ 이재정 : 아이고, 아닙니다.

    ▶ 김어준 : 이젠 재선 의원이 되셨는데, 초선일 때하고, 비례였을 때하고, 지역구를 통해서 유권자의 선택을 직접 받았을 때하고 마음가짐이 좀 다르시죠?

    ▷ 이재정 : 네. 거리를 누비면서 또 시민들 만나면서 제가 많이 컸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도리어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 많이 하세요. 지역구 오면 행사도 많이 다니고 사람들하고 스킨십이 더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하는데, 제가 만난, 저는 이곳 안양 동안을 주민을 위주로 이야기한다면 오히려 중앙에서 이야기했던 개혁 과제라든지 어떤 명분, 대의의 힌트로 주는 말씀들을 더 많이 하셨어요. 저는 지역 현안을 더 이야기할 줄 알았어요. 뭐 해달라, 뭐 해달라. 그런데 정작 시민들은 그런 부분은 굉장히 부차적인 거고, 총체적인 대한민국 상황에 대해서 조언을 더 많이 주시고, 거기에 온기를 넣은 구체적 요구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가지는 어떤 확신, 믿음 그것에 대해서 보다 용기를 얻은 그런 선거였던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시민들의 정치의식이 높은 것이죠.

    ▷ 이재정 : 네, 맞습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을 지역정치에서도 많이 하게 됩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지역 시민들이 그저 지역 현안에만 요구가 있다라고 생각해왔는지, 이건 정치인들이 안 바뀌었던 것 같아요, 시민들은 바뀌었는데.

    ▶ 김어준 : 너무 말씀이 많으셔서 끊을까 합니다. 이미 분량이 지났기 때문에 스튜디오에 모시고 그때 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정 : 네, 고맙습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주세요. 감사드립니다. 겸손하겠습니다.

    ▶ 김어준 : 이재정 당선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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