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잇따른 독감 백신 접종 사망…복지위 국감서 '접종 중단' 공방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0-10-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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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답변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답변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최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늘(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백신 접종 후 17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례가 있으면 국민들이 맞으려고 하겠냐"며 "국민이 안심하려면 (상온 노출 사고가 있었던) 신성약품 백신 539만 개를 전수검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도 최근 백신 유통 과정에서의 사고를 언급하면서 '질병관리청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지', '국민들이 발표하는대로 따르는 것이 맞는지' 따져물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접종사업을 중단한다면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백신 생산 과정을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접종자에게 주의사항을 잘 알려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사망자들의 접종에서 공통점이 없지 않냐"면서 "과학적으로 인과관계가 증명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망자와)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56만 명을 조사해보니 20여 명에게 경증 이상 반응이 있을 뿐 중증 이상 반응은 없었다"며 "모니터링 결과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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