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왕이 "한반도 운명, 남북의 손에 줘야…전략적 신뢰 강화"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0-11-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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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11월 27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 사흘 일정으로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오늘(27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한반도의 운명은 남북 양측의 손에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오늘 국회에서 박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남북 양측이야말로 한반도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한반도의 중요한 이웃으로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방한은 "중한 양국의 신뢰를 보여주고,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10가지 중요한 공감대를 이루었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이 한국에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계 구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수준 높은 전략적 대화가 제도화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하고, "북한이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나오도록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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