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7 후폭풍...여권 '지도부 총사퇴' vs 야권 '대통합 시동'

강세영 기자

ksyung@seoul.go.kr

2021-04-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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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민심을 확인한 정치권은 모두 새판짜기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선거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선언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국정쇄신용 개각을 단행할 전망입니다.

    야권재편에 주도권을 쥔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한 빅텐트 구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선을 1년 앞두고 뒤집힌 민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 현장음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더불어민주당
    "국민들께서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겠습니다. 지도부의 총사퇴가 이러한 성찰과 혁신의 출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당내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해 오는 16일 새 원내대표를 뽑고, 다음달 2일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선출합니다.

    원내대표 선출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당은 도종환 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선거 패배로 국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진 문재인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 현장음 】강민석 대변인/청와대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 중폭 이상의 개각으로 국면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당을 떠나는 마지막까지 쓴소리를 잊지 않았습니다.

    【 현장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국민의힘
    "(선거 결과를)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춘다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정권 교체와 민생 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의 기회는 소멸될 것입니다."

    보수야권은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한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먼저 합당한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제3지대 인사들을 아우르는 빅텐트 구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종인 위원장이 대선 정국에서 '구원투수'로 재등판 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TBS 강세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대통령 #국민의힘 #정계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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