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남북·북미 대화 재개 주목

강경지 기자

201303044@seoul.go.kr

2021-07-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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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남과 북이 오늘(27일), 지난해 6월 이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최근 여러차례 친서를 교환하며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이 복원되면서 남북·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지 주목됩니다.

    강경지 기잡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오늘(27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고, 개시 통화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현장음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청와대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했고, 통신연락선 복원을 비롯해 남북관계 회복 문제에 대해 소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장음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청와대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하였습니다.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도 단절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면서 이번 복원이 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정상 합의에 따라 오늘(27일) 오전 10시부터 모든 남북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채널이 복구된 데 대해 환영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자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북 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 현장음 】이종주 대변인/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오전 10시 통화를 시도하였으며, 양측 간 통신회선 등에 대한 기술적 점검 등을 거쳐 오전 11시 4분부터 11시 7분까지 양측 연락대표 간 통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남북 군사 당국도 군 통신선을 복구해 유선통화와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모든 통신 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지 13개월 만에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이 복구되면서 남북·북미 대화 재개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끊긴 상황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남북 정상회담이 또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역시 북한을 향해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북미대화 재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통일부와 군이 운영하던 남북 통신선을 우선 복원한 것이라며 남북 정상 간 대면 접촉, 화상 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TBS 강경지입니다.

    #남북 #통신연락선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미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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