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성격, '정권 교체'(53.6%) vs '정권 재창출'(37.0%)
국민 10명 중 5명은 '정권 교체돼야 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천9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치러질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53.6%는 "정권 교체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37.0%는 "정권 재창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SOI는 "지난 10월(10월 8일 조사) 대비 정권 재창출 응답은 2.7%포인트 줄었고, 정권 교체 응답은 2.1%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76.0% "지지하는 후보 계속 지지" vs 20.2% "지지 후보 교체할 수도"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자 응답자 4명 중 3명, 76.0%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후보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2%였습니다.
KSOI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8월(8월 20일 조사) 64.2%, 9월(9월 10일 조사) 70.8%에서 이번 회차까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지 후보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대(34.9%), 학생(46.6%), 무당층(47.2%)에서 비교적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7%였습니다.
통계보정은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