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 <신장개업 선대위서울 - 대선 '단일화'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은?>(출연:이동학, 임승호, 강민진)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2-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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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개업 선대위서울 - 대선 '단일화'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은?>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2. 17. (목)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 강민진 "정치교체의 핵심은 양당체제를 깨는 것...단일화, 다양성의 정치로 가는 방향과 맞지 않아"



    - 이동학 “安 후보, ‘미래세대 위해서 정치개혁만큼은 하자’ 정도는 던지고 단일화를 하든가 접든가 하셔야 하는데 안타까워”



    - 임승호 "단일화 혹은 '철수', 이제 선거판에서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처럼 작용되는 시기...이미 예측 범위 내에 있어"





    ▶ 신장식 : 딱딱하고 복잡한 정치권 이슈 한 주간 정국의 핵심을 MG세대 청년의 눈으로 들여다봅니다. 선데이 서울 아니죠. 선대위 서울.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나오셨고요. 오늘은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대신해서 이동학 청년최고위원 함께 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동학 : 네, 반갑습니다.



    ▷ 임승호 : 안녕하세요.



    ◐ 강민진 :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네, 안녕하세요. 우리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거 봄에 입을 수 있지 않아요? 이거 겨울에는 입기가 어려운,



    ◐ 강민진 : 안에 패딩을 입고 입어야 돼요.



    ▶ 신장식 : 패딩을 입고. 다들 선거운동하느라 바쁘시죠. 조금 아까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결했는데 벌써 목소리가 피곤한 목소리시던데. 자, 일주일이 화요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지나서 목요일. 화수목 3일 지났습니다. 각자 지금 한 3, 4일 해보니까 판세가 어떻다.



    ▷ 임승호 : 뭐 저희부터 말씀드리면,



    ▶ 신장식 : 네. 임승호 대변인.



    ▷ 임승호 : 고무적인 여론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죠. 오늘 여론조사에도 상당히 좀 유의미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고, 또 실제로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그래서 다른 지역도 당연히 신경 쓰지만 이번에 오늘 해서 화제가 되는 게 광주지역의 어떤 쇼핑몰에 대해서 저희가 공약을 했는데,



    ▶ 신장식 : 복합쇼핑몰.



    ▷ 임승호 : 네. 민주당은 쇼핑몰 반대하는 건지 뭔진 모르겠는데 계속해서 재래시장을 파괴한다, 이런 얘기들을 하세요. 전혀 팩트도 틀린 얘기거든요. 사실 동대구역에 신세계백화점 지을 때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는데 짓고 나서 보면 주변 상관이 활발화돼서 40% 정도 매출이 인상했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건에 대해서 좀 이런 전략을 취하면서 저희는 호남 지역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다른 지역도 공약이 홍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신장식 : 분위기 좋다. 특히 호남 분위기가 좋다. 어떻습니까, 이동학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이동학 : 네. 저는 부산에서 지금 올라왔거든요. 어제 부산 갔다가 오늘까지 있다가 왔는데,



    ▶ 신장식 : 부산 분위기 좋습니까?



    ◇ 이동학 : 뭐 저희는 좋다고 얘기할 수는 없죠. 부산에 일단 지역적 특성이나 이런 것들이 좀 있는데 그래도 이제 질 수 없다, 이런 기류들 그리고 조금 더 힘내서 끝까지 잘했으면 좋겠다. 격려해 주시는 시민분들도 계시고요. 그런 측면에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다짐의 시간이었습니다.



    ▶ 신장식 : 그러니까 부울경이 민주당이 4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호남에 25%입니까? 30%입니까?



    ▷ 임승호 : 25%로 지금 대표가 조정을 했습니다.



    ▶ 신장식 : 네. 25%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다 각자 달성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 임승호 : 뭐 조심스럽지만,



    ◇ 이동학 : 최선을 다해봐야죠.



    ▶ 신장식 : 두 분 다. 조심스럽게. 자, 심상정 후보는 아까 광주 관련해서는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내셨어요. 민주당은 약간 광주 지역에 있는 정치인들 간에 메시지에 좀 약간 혼선이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이던데. 심상정 후보,



    ◇ 이동학 : 쇼핑몰을 반대하셨다는 건가요?



    ▶ 신장식 : 네.



    ◇ 이동학 : 말씀하세요.



    ◐ 강민진 : 저희 당은 확실한 정당이니까요. 표를 쫓아서 이랬다저랬다 이런 것들을 저희는 하지 않으니까. 어쨌든 저희 이제 선거 유세를 계속 다니고 있는데 물론 저희가 선거비용으로 쓸 수 있는 돈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하고 비교하면 비교가 안 되기 때문에,



    ▶ 신장식 : 비교가 안 돼요.



    ◐ 강민진 : 그렇죠. 규모라든지 화려함, 이런 것들 훨씬 덜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좀 소소하게 반응들 해 주시는 분들이 늘 있더라고요, 유세를 다니다 보면. 특히 청년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막 이렇게 쫓아오셔 가지고 명함 달라고 하고 이런 일들이 좀 있었고요. 또 이제 시장에도 갔었는데 심상정 후보님 토론 너무 잘 봤다. 토론 제일 잘했다. 이 토론 칭찬들이 좀 많이 해 주셨습니다.



    ▶ 신장식 : 항상 안타까운 게 토론은 칭찬 받는데 지지율로 그 토론 성적이 바로 연결이 안 되는 게 아마 정의당에선 항상 고민일 것 같습니다. 자, 어쨌든 분위기 좋다. 각각 또 첫 유세하는 곳을 또 둘째 날 보니까 전부 다 각각 본인들이 취약하다라고 생각하는 지역에 가서 유세들을 하시더라고요. 오늘 이재명 후보는 서울을 계속해서 광화문으로 집중이죠?



    ◇ 이동학 : 네. 지금도 오늘 홍대에서 아마 집중.



    ▶ 신장식 : 홍대. 지금 윤석열 후보는 어디 계시죠?



    ▷ 임승호 : 방금 종로 유세를 끝냈고 그 자리에서 유승민 대표가 함께 했습니다.



    ▶ 신장식 : 유승민 후보. 유승민 의원. 네. 지금 심상정 의원은, 심상정 후보는 지금 어디? 호남 쪽 계속 돌고 계시죠?



    ◐ 강민진 : 네. 저희가 첫째 날, 둘째 날 호남 갔다가 내일은 이제 포스코 영남 쪽으로 갑니다.



    ▶ 신장식 : 영남으로 가신다. 자, 아래쪽부터 이렇게 훑어서 올라오시네요, 심 후보 쪽은. 자, 3일 간 법정 선거운동 3일 간 분위기 좀 살펴봤고요. 자, 본격 선거운동 기간이라 이제 사실은 어제하고 오늘은 로고송 그렇게 크게 막 나오진 않았어요. 그런데 이 상암동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로고송 첫날 들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찐이야 뭐 이런 것도 있고, 그다음에 굉장히 잔잔한 노래도 있고 그랬어요.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는 로고송이 뭡니까?



    ◇ 이동학 : 질풍가도. 어제는 못 들었고요.



    ▶ 신장식 : 질풍가도는,



    ◐ 강민진 : 질풍가도는 원래 정의당이 전통적으로 써왔던 로고송인데요. 아니. 그러니까 이번에 다 써 가지고 좀 그러니까 좋으니까 따라 썼겠죠.



    ◇ 이동학 : 노래가 좋아요. 정의당에 저작권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 신장식 : 질풍가도. 그다음에 이쪽은 찐이야?



    ▷ 임승호 : 찐이야 이런 것도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이번에 좋아하는 건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신장식 : 그래요. 바람이 불어오는 곳도 있더라고요.



    ▷ 임승호 : 제가 원래 좋아하던 노래라서.



    ▶ 신장식 : 아니. 그래서 조금 선거 전략이 메시지보다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쪽인가?



    ▷ 임승호 : 그것도 전략이죠.



    ▶ 신장식 : 정의당 쪽은 질풍가도하고 하나 더 있던데.



    ◐ 강민진 : 네. 하나 더는 아니고 여러 개 더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자랑하고 싶은 건 신호등. 이무진 씨가 부른 거죠. 가사가 딱 정의당 노래잖아요.



    ◇ 이동학 : 아니. 그런데 그거 때문인지 몰라도 아까 질풍가도 제가 부산에 있다 왔다 했잖아요. 정의당의 대표님이 거기 센텀시티에 오신다고 차량이 한 대 와 있고 저희는 큰 차량이 또 갔는데 똑같이 질풍가도를 틀고,



    ▶ 신장식 : 양쪽에서.



    ◐ 강민진 : 그런데 질풍가도는 이미 정의당 노래로 많이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이니셔티브가 있습니다.



    ▶ 신장식 : 자, 질풍가도로 이니셔티브를 둘러싼 민주당과 정의당의. 질풍가도를 2000, 지난 대선에서도 사용을 했었죠?



    ◐ 강민진 : 네. 대선 때도 썼고, 총선 때도 썼고, 매 선거마다 저희가 계속 썼어요.



    ▶ 신장식 : 네. 그랬답니다. 이동학 최고위원님.



    ◇ 이동학 : 좋은 노래입니다.



    ▶ 신장식 : 그런데 정의당 같은 경우 신호등, 이무진의 신호등 빨간색, 파란색 그 짧은 3초 사이에 노란색. 그걸 노리신 것 같더라고요.



    ◐ 강민진 : 그래서 이제 빨간색 얼굴의 이상한 너, 파란색 얼굴의 무서운 너.



    ▷ 임승호 : 그걸 그렇게 네거티브를 하시면.



    ▶ 신장식 : 그 사이에 노란색은 어떤 얼굴,



    ◐ 강민진 : 네거티브는 그 정도밖에 없고요.



    ◇ 이동학 : 오늘 방송 훈훈합니다.



    ▶ 신장식 : 자, 로고송 각자 한 번 살펴봤고요. 질풍가도로 둘러싼 그런데 이게 물량 공세에 잘 이기지를 못하는데 정의당은 좀 걱정되시겠어요.



    ◇ 이동학 : 소리는 크게 하시더라고요.



    ◐ 강민진 : 그러니까요. 정책들도 이제 저희가 물량 공세로 이기지 못할 때가 있죠.



    ▶ 신장식 : 네. 이상한 빨간색, 무서운 파란색.



    ▷ 임승호 : 무서운 건 맞는데요.



    ▶ 신장식 : 이상하진 않아요? 어떻게들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자, 단일화 논란을, 단일화 관련된 이야기를 빼놓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단일화를 40대, 50대 이상. 즉 선거를 굉장히 전략적으로 사고하시는 분들이 그런 세대가 바라보는 단일화와 청년 시대, 본인의 개인적 선호와 취향을 중심으로 두는 청년 세대를 보는 단일화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해봅니다. 달라 보이기도 하고요. 이 단일화 국면에서 청년 세대는 어떻게 이 단일화 국면을 좀 보고 있는지. 먼저 강민진 청년정의당. 단일화 좀 무풍지대에 계신 현재로서는.



    ◐ 강민진 : 청년층의 여론조사를 보면 나타나는 특성 중에 하나가 이 윗 세대보다 제3지대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게 특성이거든요. 그건 이제 어떤 양당의 진영논리나 또는 이제 우리 윗세대 같은 경우에는 민주 대 반민주든 아니면 산업화 대 어떤 다른 것, 이런 구도에 익숙했다면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서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후보한테 이제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안철수 후보도 청년층 지지를 많이 받았어요.



    ▶ 신장식 : 그랬었죠.



    ◐ 강민진 : 그런데 청년들이 과연 이 단일화의 결과가 그냥 윤석열 후보만 남고 안철수는 사라지는 그런 결과가 됐을 때 이것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잘 모르겠고요. 저는 이번에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해서 사실 되게 좀 아쉬웠습니다. 초반에는 저도 이제 안철수 후보 막 대선 나온다고 했을 때는 또 단일화하는 것 아니야? 그랬지만 중반에는 굉장히 꾸준하게 단호하게 단일화 안 하고 완주하겠다라는 이야기를 계속 하셨고 의지도 강력히 피력을 하셨는데 이렇게 또 결국에 단일화를 하시겠다고 제안을 하셔서 이게 정치 교체의 핵심이라는 건 양당 체제를 깨는 거거든요. 그리고 단일화라는 것은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성이 공존하는 채로 결선투표제로 가거나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단일화는 아예 선택지도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성의 정치로 가는 방향하고는 맞지 않다고 볼 수밖에 없죠.



    ▶ 신장식 : 네. 이동학 최고위원.



    ◇ 이동학 : 저도 비슷하게 보는 게 어떻게 보면 저는 사실 철수할 거라고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기대했던 건 단순히 철수를 하더라도 이게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가치와 어떤 지향점, 진짜 정치를,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그 점을 가지고 그 역량을 좀 보여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지점이 지금 안 보인다는 겁니다. 지금 단일화를 여론조사로 하든 아니면 그냥 접고 들어가시든 아니면 그냥 혼자 포기하시든 세상이 어떤 변화에 점을 찍는 게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점 하나 찍는 의미는 뭐냐면 그냥 반문재인, 반민주당인 거예요. 그래서 그 반 이 반대 세력들을 전부 모은 큰 우산을 완성시키는 것에 대한 의미 이외에 실제로 지금 낡은 정치, 보복의 정치, 복수의 정치, 분노의 정치,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시민들을 동원해가면서 기성세대 간에 이런 양당 정치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 체제 자체에 대한 균열로 안철수 현상이라는 게 10년 전에 일어났고 그것에 대한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될 때 역시도 그것도 접고 들어가는 것은 이거 정말 이건 말로 안타깝다라는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렵다라는 생각인 것이고요.



    ▶ 신장식 : 그렇죠. 점 잘 찍어야죠.



    ◇ 이동학 : 네. 저는 사실 그래서 뭐 이렇게 정치인으로서의 어떤 기대감이나 이런 것들이 그래도 안철수 후보에게 있었던 것을 설명드리면 바로 그런 지점인데 그 지점이 이번에 그냥 희석되거나 혹은 없어지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한국 정치에서.



    ▶ 신장식 : 네. 우리 임승호 대변인 보니까 논평 낸 것 보니까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이렇게 안철수 후보가 감정적으로 반발할 만한 논평도 하나 내셨던데.



    ▷ 임승호 : 어제 뭐 언급하신 건 봤는데 사실 제가 언급한 건 굉장히 좀 젠틀하게,



    ▶ 신장식 : 그게 젠틀한.



    ▷ 임승호 : 왜냐하면 단일화 경선 방식에 있어서 비유를 하는 과정에서 사실 서울시장 선거 때와 많이 다르다. 그러니까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한국시리즈 하자는 게 과연 국민들께 어떻게 받아들이겠냐라는 것은 저는 뭐 젠틀하다고 봅니다. 사실 이전에 어떤 대변인들, 국민의당 대변인들 논평 보면 굉장히 좀 감정적으로 이준석 대표나 후보를 공격하는 경우도 많았고, 이태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쩌다 대표가 된 분, 이런 식의 감정적인 대응에 비해서는 저희는 적절한 비유를 사용했다고 보고요. 또 뭐 지금 국민의당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이니 더 이상의 논평은 자제하지만 사실 안철수 후보의 어떤 단일화 제안 내지는 철수라는 것이 이제 선거판에서는 뭐 변수가 아니라 상수처럼 작용되는 시기가 왔기 때문에 저희는 뭐 예측범위의 내에 있는 것이었고, 또 굳이 청년층의 입장에서 분석하자면 청년층이 특히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최근에 젠더문제가 많이 떠오르고 있어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젠더관이라는 것이 굉장히 좀 결이 다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공감할 수 없는 단일화가 억지로 이루어져서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라든지 이런 젠더 논쟁과 관련한 가치가 기존과 변하게 된다면 오히려 윤석열 후보의 청년 지지층이 굉장히 흔들릴 수 있는 측면이 있어서 저희로서는 지금 안철수 후보가 제안하고 있는 어떤 경선에 의한 단일화, 이런 방식에 있어서 좀 많이 회의적인 편입니다.



    ◇ 이동학 : 저희는 오히려,



    ▶ 신장식 : 이동학 최고위원님.



    ◇ 이동학 : 네. 안철수 후보가 지금 예를 들어 젠더 뭐 이런 것 가지고서는 단일화 논의 내부적으로 한다, 이렇게 하지 마시고 실제로 마지막 남은 기회는 선거법 개정이나 아니면 개헌문제를 이미 이재명 후보도 내고 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국힘을 설득하고 정확하게 내가 다 내려놓겠다. 너희를 돕겠다. 대신 미래세대를 위해서 이러한 정치개혁만큼은 우리가 하자라고 하는 그런 정도의 것을 던지고 단일화를 하든가 접든가 하셔야지, 그런 것들 안 하고 여전히 다양성 정치 그냥 다음에 또 기회가 없고 그냥 또 공수만 바꿔서 또 이렇게 되는 나라를 만들면 실제로 본인도 굉장히 후회하실 가능성이 크다.



    ▶ 신장식 : 그런데 그런 정도를 안철수 후보가 얘기를 할 것 같으면 이재명 후보나 심상정 후보랑 단일화 못할 이유도 없어 보이는데.



    ◐ 강민진 : 그렇죠. 이게 안철수 후보가 어떤 의도인지 섣불리 막 짐작하는 건 옳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만약에 이제 윤석열 후보가 정권을 잡고 이제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하든지 단일화를 하든지 해서 뭐 내각 자리 같은 것 하나 얻는다고 해도 그건 기존에 우리 지금 비대한 청와대 권력 그리고 대통령 제왕적 대통령제, 또 양당 체제가 그대로 있는 채로 그냥 안철수 하나 거기 들어가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다양한 정당들이 우리 한국 사회에서 유의미하게 힘을 가지고 이 다당제 체제로 가자. 또 청와대 권력 분산하자. 또 국회에서 뭐 총리를 추천한다든가 예산안을 국회에서 짠다든가 이런 국회 권력으로 좀 더 정치개혁을 해서 좀 다당제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구조적인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이런 식으로 그냥 후보가 없어진, 대선후보가 하나 없어지는 방식은 어떤 미래를 담보하지 못하죠.



    ▶ 신장식 : 사실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를 이렇게 단일화합시다, 이렇게 제안은 하지 않지만 통합정부라는 얘기를 하면서 단일화 효과를, 정치적 효과를 얻으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사실은 뭐 지방선거에서의 2인 선거구제 양당구조 강화하는 거니까 3인, 4인 선거구제 하자. 위성정당 방지법 지난번에 미안했다, 정의당한테. 그런 얘기도 하고 위성정당 방지법 하겠다. 비례의원 확대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랬더니 심 후보가, 심 후보나 정의당 쪽에서는 그 말을 어떻게 믿냐. 문재인 대통령 때도 했던 말 아니냐. 어음 말고 현찰 갖고 와라, 이 얘기인데 줄 현찰 있습니까?



    ◇ 이동학 : 아니. 이제 저희는 그런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드릴 수밖에 없고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이게 지금 이런 그러니까 지방의회도 마찬가지고 국회도 마찬가지고 계속 공수만 바꿔서 전혀 발전된 어떤 모습들 보여드리지 못하고 미래에 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이슈들 많잖아요. 그런 이슈들을 여기서 지금 담고 있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짜증이 나는 상황이고, 그 짜증나는 상황을 한 턴 선거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바뀌지가 않는 거죠.



    ◐ 강민진 : 제가 이동학 최고위원님은 믿어드릴 수 있는데 민주당을 믿을 수 있냐 하면 잘 모르겠어요.



    ◇ 이동학 : 그러면 저를 믿고 함께 가시죠.



    ◐ 강민진 : 이동학 최고께서 이제 당내에 좀 권력을 잡으시고.



    ▶ 신장식 : 최고위원보다 훨씬 더 높아지셔야 된답니다.



    ◐ 강민진 : 그런데 이제 지금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국회 정개특위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보여주시는 게 필요하죠. 이번 지방선거부터 양당에게만 유리했던 그런 어떤 선거방식이나 이런 부분들 내려놓겠다라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고요.



    ◇ 이동학 : 지금 그거 관련해서요. 저도 진정성이 있는 게 오늘 최고위원 회의 방에 저희가 이제 그 글을 올렸고 저도 적극적으로 이걸 추진해 나가자라고 해서 저의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습니다.



    ▶ 신장식 : 개인은 어쨌든 믿는다. 그런데 당은 아직 못 믿겠다.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보니까. 네. 못 믿겠다, 이거예요. 현찰 갖고 와라입니다. 어음으로는 안 된다. 아직 현찰을 준비를 못하신 것 같아요.



    ◐ 강민진 : 아니. 그런데 제가 한 마디만 더 하면 최근에 그 정개특위에서 청년추천보조금제라는 법안이 통과됐어요.



    ▶ 신장식 : 맞아요.



    ◐ 강민진 : 청년들이 하도 출마하는데 장벽이 많으니까,



    ◇ 이동학 : 10% 이상 추천하면.



    ◐ 강민진 : 청년들을 많이 공천한 정당한테 보조금을 주는 건데 그런데 이게 구조를 보면 소수정당은 못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소수정당이 정의당 같은 정당이 기초의원 선거구가 전국에 한 천 개가 넘는데 거기를 다 공천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그거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거 청년 정치도 큰 정당 청년 정치인들은 보조금 받고, 작은 정당 청년 정치인들 사실 더 힘든데도 못 받게 되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신장식 : 자, 현찰 하나. 현찰 하나 제시했습니다.



    ◇ 이동학 : 그거 서로 좀 얘기해서 보완책을 같이 재개정하시죠. 예를 들면,



    ▶ 신장식 : 아름답습니다.



    ◇ 이동학 : 시도당 뭐 2개 혹은 3개 정해서 그 안에서 10%, 이런 건 완화는 계속 필요할,



    ◐ 강민진 : 너무 좋은 논의네요. 다 방송이 됐기 때문에 저희도 같이 회의해보겠습니다.



    ▶ 신장식 : 방송 끝나고 두 분이 조금 더 얘기를 하고 가세요. 자, 이게 두 번째 주제가 가상화폐 규제 완화 공약. 사실 이게 청년 공약이냐, 자본시장 내지는 금융 공약이냐. 그런데 청년들이 어쨌든 비트코인을 비롯해서 가상화폐를 많이 하니까 마치 청년 공약인 것처럼 제시가 되고 있어요. 관련해서 보니까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쪽은 전부 다 좀 이렇게 과세하는 걸 유예하거나 낮추자, 그 기준에 대해. 정의당은 이거 굉장히 신중해야 된다. 이거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그런데 청년 공약 맞아요, 이게?



    ▷ 임승호 : 그런데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임승호 대변인.



    ▷ 임승호 : 자산 공약도 맞고, 사실 그런데 특히나 코인 관련해서는 청년층이 좀 더 많이 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 청년 공약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뭐 청년층만을 위한 공약은 사실 아니라고 봐야죠. 자산에 관한 문제니까.



    ▶ 신장식 : 이동학 최고위원.



    ◇ 이동학 : 그러니까 자산과 소득, 이거 자체가 사실 기회가 거의 없어지는, 기회가 계속 축소되는 듯한 청년들의 어떤 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노동소득을 이제 뭐 뭘 따라가기가 어려우니까 사실 이런 가상자산이나 부동산 쪽으로 굉장히 많이 갔던 것인데 이게 우리의 의지와는 다르게 이미 글로벌 경제 체계가 이미 이런 쪽으로 가고 있고, 그래서 이걸 계속 거래를 하는 쪽이 해외에서 발행된 주식, 이 코인을 계속 산단 말이죠. 그러면 사실 국부유출이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되고,



    ▶ 신장식 : 불가피하다. 마지막으로 정리해 주시죠. 이거 가상자산 관련한 공약, 다른 후보들 공약 평가해 주세요.



    ◐ 강민진 : 지금 우리나라가 가상자산에 대한 이 투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그 열풍이 심한 나라이고요. 이 코인 투자를 계속 더 해라라는 메시지를 정치권이 주는 것이 바람직하냐라는 겁니다. 이 코인이라는 것은 주식하고 비교하면 그 불안정성, 또 변동성이 너무나 커서 주식이 지난 코로나 2년 동안 많이 오르락내리락 했는데도 2배 오르거나 이렇게 2배 차이였거든요. 그런데 코인 같은 경우 10배였어요. 이러다 보니까 이제 잃는 사람은 거의 가산 탕진하고 청년들 자살하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것을 정치권이 청년들 코인 더 해라, 하게 도와주겠다, 이렇게 해선 안 된다는 것이죠.



    ▶ 신장식 : 부추기는 쪽으로 가면 안 된다. 네. 오늘 세 분과는 여기서 여기까지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학, 임승호, 강민진 세 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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