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윤석열 당선자, 북한 상대 거친 표현 적절치 못해"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4-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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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담-문재인 5년' 특별대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얘기한다거나 북한의 버르장머리를 고친다는 거친 표현을 쓰는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 적절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26일)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말 한마디가 대화를 어렵게 하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 속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원위치로 돌아와 버린 것 아니냐`는 물음엔 "그러면 5년간간의 평화는 어디 날아갔나"라고 반문하고서 "남북관계 진전이 성사되지 못한 데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비판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지금은 평가하기 적절한 국면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과거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엔 "그때는 좋은 대화 파트너일 때고, 지금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다"며 "이는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화의 완전한 단절로 이어질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새 정부가 당연히 대화복원 노력을 해야 하며 북한이 합리적 선택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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