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핵관` 이철규, 이준석 직격…이준석 "덜 유명해 조급한 듯"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7-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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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대표 사이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윤석열 대통령의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문자 유출`로 공개된 것을 계기로 양측의 갈등상이 다시 표출되고 있습니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과 이 대표는 오늘(28일)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내부 총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뒤 `양두구육`이란 표현으로 반응한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양두구육"이라니?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 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니 앙천대소(하늘을 보고 크게 웃음) 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재선 의원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윤석열 당선자의 총괄보좌역을 맡았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며 '양두구육'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오늘 국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온 사람 하나를 더 알게 될 것 같다. 그간 고생하셨는데 덜 유명해서 조급하신 것 같다"고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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