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연합연습 2부 돌입…북한 "북침공격 연습"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8-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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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을지프리덤실드 훈련 <사진=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이 오늘(29일)부터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2부를 시작한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들은 이번 연습이 '평양까지 진격하는 계획'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까마귀 아무리 흰 칠해도 백로가 못 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과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을지 프리덤 실드'의 1부 연습에 이어 2부 '반격' 연습을 시작하였다"며 "2부 연습은 명백히 1부와 마찬가지로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군사적으로 타고 앉기 위한 북침공격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는 "개성을 경유하여 평양까지 진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 자체가 호전광들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을 방어적 목적이 아닌 선제공격에 의한 북침전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다음달(9월) 1일까지 이어지는 2부 연습은 수도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역공격과 반격 작전을 펼치는 시나리오로 진행되며, 한미는 그동안에도 반격 작전의 목표지점을 달리 설정해서 후반기 연합연습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목표 지점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 기간에는 컴퓨터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기능별로 전술적 수준의 실전적인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다른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 역시 "미국과 남조선 괴뢰군부 패거리들이 평양 이남계선까지 진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데 대하여 거리낌 없이 공개함으로써 이번 전쟁연습의 침략적 성격을 낱낱이 드러내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공화국과 군사적으로 대결하려는 흉심으로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외세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두드려대는 북침전쟁의 전주곡은 윤석열 패당의 파멸을 예고하는 장송곡"이라고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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