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성한 "북한 7차 핵실험 시 `잘못된 선택` 깨닫도록 한미일 협력 극대화"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9-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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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한-제이크 설리번-아키바 다케오 <사진=AP/AFP/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강력하게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시간 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수장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시 대응방안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며 "국제사회와 더불어 (핵실험이) 분명하게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점을 (북한이) 깨닫게 해주는 방향으로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동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담대한 구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과 일본은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안보 수장들은 공급망 교란 등 경제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생산된 전기차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추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법은 전기차에 국한된 법이라기보다는 자유주의 국가들 간에 공급망 문제를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이 담긴 측면이 있다"며 "우리 모두 귀국해 숙독을 해보자"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충분한 확인 작업을 거쳐 미국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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