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윤대통령 발언 논란' 법적대응 안 하기로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9-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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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발생한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해 비공식 발언이 정치권에 부적절하게 유출됐다고 보면서도 직접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부에서 소송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했다"면서도 "직접 고발하거나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대통령실보다 여당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이 언론을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선 적은 한 차례도 없습니다.

    여기에는 어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과 보수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MBC를 고발한 만큼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더라도 관련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기자단 엠바고(보도 제한) 해제 전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이 논란이 먼저 제기된 경위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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