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관 교섭 권한 없다’는 말 속 뜻은 ‘교섭할 마음 없다’는 것...이기적 불법행위로 파업 규정해버리면 대화 있을 수 없어”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11-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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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관 교섭 권한 없다’는 말 속 뜻은 ‘교섭할 마음 없다’는 것...이기적 불법행위로 파업 규정해버리면 대화 있을 수 없어”>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11. 28. (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토부 “차관 교섭 권한 없다”? 지난번 총파업 때 5차 교섭해서 합의안 만들어놓고 지금 와서 권한 없다 말하는 건 앞뒤 안 맞는 이야기

    - 정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 해결하겠다는 생각 없어보여...일방적으로 누르려 하는 것 아닌가

    - 이기적 불법행위로 파업 규정해버리면 대화 있을 수 없어, ‘차관 교섭 권한 없다’는 말 속뜻은 ‘교섭할 마음 없다’

    - 정부 6월 총파업 때 했던 약속 2번 깬 책임 화물연대 쪽에 다 돌려, 경제위기로 수출 급감한 여러 어려움도 파업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닌가

    - 국토부, 6월 화물연대 합의하며 안전운임제 결과보고서 9월 내기로, 당시 국토부 관련 내용 보고엔 합의와는 상충되는 내용 담아

    - 지금이라도 6월 당시 합의 내용들 입법하자는 게 민주당 입장, 최인호 의원이 국토위 차원서 애쓰면서 또 다른 입법과의 균형 맞추는 고민들 하고 있어

    - 이상민 “파업은 이기적인 불법행위” 규정, 정부 강경일변도로 나가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도 움직일 수 있는 재량 폭 굉장히 적을 것

    - “정당한 사유 없이 집단으로 화물운송 거부할 때” 업무개시명령? 정부가 먼저 6월 약속 파기한 것, ‘정당한 사유’ 법적 다툼 여지 있지만 정부는 밀어붙일 것

    - 윤 대통령, ‘이상민 거취’ 결단 내릴 거면 중대본에 이상민 움직일 수 있는 공간 만들어주진 않았을 것...뭔가 자꾸 중요한 역할 맡기는 걸 봐서는 결단 가능성 매우 낮아 보여

    - 참사 핵심 책임지고 있는 행안부 장관이 ‘수사에 계속 영향 미치는 지위’에 계속 있고 ‘수사로 진상 규명하자’ 하는 건 안 맞는 얘기

    - 이상민 해임건의안 하게 되면 국민의힘 ‘국정조사 안 받겠다’ 정치적 논쟁으로 끌고 가버릴 가능성 커, 일방적으로 빠지겠다는 얘기는 타당하지 않아, 야 3당만이라도 국정조사 진행하는 게 맞아

    - 윤 대통령, 입만 열면 당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이중적인 태도, 이런 것들이 尹 아끼는 사람 지키기 위한 ‘방탄 국조’나 국회의 자율적 운영 방해하는 것

    - 尹-여당과의 관계,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는 여당 의원들도 꽤 있어...그런 반감들도 아직까진 힘으로 눌리고 있는 듯한 느낌 받아





    ▶ 신장식 : 화물연대와 정부가 오늘 대화를 하는 모양새를 갖추기는 했지만 국토부 차관은 권한이 없다라는 이야기만 반복하다가 1시간 반 만에 결렬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내일은 내일 국무위에서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하겠다라고 예고했는데요. 이번 파업 사태에 대한 정치권 시각, 그리고 국회는 어떻게 이 문제 해결하려고 하는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박주민 의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박주민 : 네. 안녕하십니까?



    ▶ 신장식 : 네. 자, 이 화물연대 오늘 정부가 처음으로 파업하고 만났다는데, 조금 아까 그 화물연대 정책기획실장님하고 통화를 해보니까 이건 뭐 교섭이라고 하기가 조금 부끄러운 자리였던 것 같아요. 뭐 1시간 반 동안 우리는 권한이 없습니다라고 국토교통부 차관이 반복하고 그냥 나가고, 다음 교섭은 자기보다 더 직급이 낮은 사람이 나오게 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데 이렇게 해 가지고 이거 잘 논의가 될까 우선 걱정입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주민 : 뭐 오늘 차관이 교섭할 권한이 없다라고 얘기했다는 건 저도 보도를 보고 알았는데요. 뭐 안 맞는 얘기죠.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한 번 총파업을 하신 적이 있어요, 화물연대가. 그때 국토교통부하고 무려 5차까지 교섭을 해 가지고 당시 합의안을 하나 만들었지 않습니까?



    ▶ 신장식 : 네. 네.



    ▷ 박주민 : 그러기 때문에 지금 와서는 권한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고요. 오늘 중대본을 꾸린 것 봐서는 특히 이제 중대본을 꾸리면서 했던 브리핑 내용을 좀 보면 대화와 타협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방적으로 좀 누르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 신장식 : 네. 이게 보니까 코로나19나 이태원 참사 똑같은 단계의 사회재난으로 규정을 했더라고요. 중대본 회의에서.



    ▷ 박주민 : 네. 그렇게 규정을 하면서 아예 이제 이기적인 불법행위로 이번 파업을 규정을 해버렸어요. 그렇게 되면 이제 대화라는 게 있을 수가 없죠. 사실 차관이 교섭할 권한이 없다라는 말을 했지만 속뜻은 교섭할 마음이 없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네. 자, 왜 이렇게 강경 기조로 정부가 나온다, 나오는 걸로 분석하시나요?



    ▷ 박주민 : 글쎄요. 뭐 속마음이야 제가 알 수가 없는데 사실상 정부가 예전에 했던, 6월 총파업 때 했던 약속을 2번 깬 것 아닙니까?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런데 이제 와서는 그런 약속을 깬 것에 대한 책임을 다 이제 화물연대 쪽에 돌리고 있는 상황인 것 같고요. 또 경제위기로 이제 수출이 급감하고 여러 가지 이제 그 어려움이 있으니까 또 그 어려움도 혹시나, 혹시나 화물연대의 이런 파업에 돌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이 좀 듭니다.



    ▶ 신장식 : 희생양 찾기 아니냐.



    ▷ 박주민 :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을 좀 위원회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신장식 : 네. 자, 그 이 화물연대 쪽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국회가, 국회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줬어야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바램도 있더라고요. 서운함도 있더라고요. 특히 6월 달에 안전운임제 지속 시행과 적용 품목 확대에 대해서 합의를 하면서 이 안전운임제에 대해서 뭐 결과보고서를 9월 달에 국회에 내기로 했는데, 결과보고서를 냈다. 그런데 굉장히 부정적 의견이 담겨있었다면서요? 그거 혹시 보셨어요?



    ▷ 박주민 : 보고서 자체를 보진 못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제 6월 14일 날 국토부하고 화물연대가 합의를 했고, 그다음 날 바로 운수사업자 3개 단체하고 화물연대가 협약을 체결하면서 파업을 접었지 않습니까?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리고 나서 6월 30일 날, 올해 6월 30일 날 저희 당 최인호 의원이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포함한 화물운수사업자법 개정안을 발의해요. 그리고 나서 이제 말씀하신 대로 9월에 민생특위가 열리도록, 그때 국토부가 관련된 내용을 보고했는데 상당히 좀 부정적인, 또 그 당시 6월 당시 합의했던 내용과는 상충되는 내용들 많이 보고서에 담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 당시 이제 사실은 이런 보고 취지에 대해서 약속을 했던 것, 국토부와 약속했던 것과 반대다, 잘못됐다는 지적을 세게 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최인호 의원 발의안.



    ▶ 신장식 : 네. 네.



    ▷ 박주민 : 그 합의를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통과시키고 좀 더 노력했었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민생특위라는 것 자체가 그게 성과가 있게 운영됐었던 특위가 아니었어 가지고요.



    ▶ 신장식 : 민생특위는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만들어졌던.



    ▷ 박주민 : 네. 여야 합의로 만든 거죠. 그러다 보니까 성과가 많지 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네. 그러니까 국토교통부에서 그런 보고서를 내면 그 진위를 좀 국회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에서 좀 철저히 검증하고,



    ▷ 박주민 : 맞습니다.



    ▶ 신장식 : 네. 그 검증 결과에 따라서 먼저 입법을 했으면 조금 더 빠르게 이 문제가 여기까지 오지 않고 해결될 수 있지 않았겠느냐라는 말하자면 비판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습니까?



    ▷ 박주민 : 뭐 그런 비판에 대해서 뭐 저희가 책임져야 될 부분은 뭐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되고, 지금에라도 6월 당시에 이루어졌던 합의 내용들을 입법을 하자라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이에요. 그래서 최인호 간사가 국토위 차원에서 이 논의를 굉장히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 당 차원에서는 이제 품목 확대 부분에 대해서 3 3 정도 뭐 이렇게 좀 이 정도 안이라도 좀 한 번 해보자라는 제안을 얘기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찌 됐든 지금 논의는 지금 안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네. 3 3 전 품목으로 확대하는 게 아니라 현재 있는 기존 품목 시멘트하고 컨테이너죠.



    ▷ 박주민 : 네.



    ▶ 신장식 : 네. 거기에다가 몇 개를 더 하자, 이런 취지인가요? 어떤 제안인지.



    ▷ 박주민 : 네. 한 3개 정도만, 3개 정도라도 좀 품목을 확대하자. 철강이라든지 위험물질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해서 품목을 몇 개라도 좀 확대를 하자. 다 넓히는 건 어렵다 하더라도, 이런 제안도 지금 하고 그래서 계속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신장식 : 관련해서 국회 내에서 여야 간에 특히 국토위 내부에서 여야 간사 간에 협의나 이런 게 지금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얘기인가요?



    ▷ 박주민 : 네. 이틀 전에 제가 이제 말씀을 들었을 때는 이제 제대로 좀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강대강으로 좀 부딪히고 있다, 이런 얘기만 들었습니다.



    ▶ 신장식 : 그럼 국토위 차원에서 그 일단 안을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를 시켜야 그다음에 법사위로도 가고, 본회의로도 갈 텐데.



    ▷ 박주민 : 맞습니다. 네.



    ▶ 신장식 : 그 화물연대 쪽에서는 뭐 100% 만족하진 않지만 현재로서는 최인호 의원 안이라면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안인, 안으로 본다라고 저희들과 인터뷰에서 말씀을 주셨거든요. 이 안을 그러면 협의가 잘 안 될 경우에 어떻게 처리하실 계획을 갖고 계신가 해서요.



    ▷ 박주민 : 뭐 저희들이 뭐 입법 전략을 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뭐 이 법이 어찌 됐든 통과가 되어야 뭐 일몰제 같은 것들이 폐지되면서 조금 연장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도 있고 해서,



    ▶ 신장식 : 이제 뭐 한 달, 한 달 남짓 남았어요.



    ▷ 박주민 : 네. 어떻게든 통과시키려는 의지가 국민의힘에도 조금은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활용하고, 또 다른 입법과의 어떤 균형 맞추는 것, 뭐 예를 들어서 그쪽이 원하는 법을 조금 해 주면서 한다든지 이런 고민들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지난번 간담회에서 얘기를 들었습니다.



    ▶ 신장식 : 네. 다양한 입법 전략을 고민 중이다. 결정되는 대로.



    ▷ 박주민 : 네. 예산이나 뭐 이런 것들도 저희들이 심의하고 얘기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국민의힘 쪽의 반응이 제가 전해 들은 것이어서 정확한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적극적이진 않다, 뭐 이런 얘기였어요.



    ▶ 신장식 : 대통령실에서 오늘 같은 그런 메시지가 나오면 사실 의원들 입장에서는 재량의 여지가 굉장히 좁아지는 것 아닌가요? 여당의원들 입장에서는.



    ▷ 박주민 : 그렇죠. 네.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뭐 대통령실의 입장뿐만 아니라 오늘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브리핑 보면 아예 그냥 이기적인 불법행위라고 이번 파업을 규정을 해버렸고,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해나가겠다, 이렇게 지금 했고, 또 국무회의에 지금 업무개시명령을 상정해서 업무개시명령을 하겠다는 거지 않습니까?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지금 강경일변도로 나가기 때문에 아마 여당의원들도 움직일 수 있는 재량의 폭이 굉장히 적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신장식 : 네. 자, 업무개시명령 내일 국무회의에 어쨌든 심의하겠다라고 예고를 했습니다. 이 그 뭐 예고가 됐으니까 내일 만약 내려진다, 또는 내려진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업무개시명령,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주민 : 뭐 사실 이제 업무개시명령이 아마 이제 진행자 분께서도 변호사시라서 아마 법조항을 보셨을 겁니다. 이게 마구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 신장식 : 굉장히 요건이 까다로워요.



    ▷ 박주민 : 네.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좀 집단으로 화물운송을 거부하고, 그래서 화물운송에 커다란 지장을 주고, 뭐 쭉쭉쭉 요건들이 설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요건들이 지금 과연 달성이 된 건지, 특히 정당한 사유 없이라는 부분이 저 같은 경우는 눈에 많이 밟히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부가 먼저 지금 6월에 약속했던 걸 파기한 것 아닙니까?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러다 보니까 이게 과연 화물운수하시는 분들이 정당한 사유가 없는 건지, 이런 부분도 나중에 이제 법적으로 다툴 여지가 좀 있어 보이고요. 아마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밀어붙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신장식 : 네. 자, 2003년에 입법된 이후에 업무개시명령이 20년간 내려지지 않았던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 박주민 : 이유가 있죠. 네.



    ▶ 신장식 : 네. 있을 것 같은데, 내일 어쨌든 국무회의 올라간다고 하니까 좀 저희들로서는 지켜볼 수밖에 없고요. 정치권에서는 뭐 긴박하게 좀 대응을 해 주십사 하고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주민 : 지금 뭐 중대본을 꾸렸다는 것 자체가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찌 됐든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만 하겠다는 거니까 하여튼 저희 더불어민주당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입법적으로 좀 뭐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찾아서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신장식 : 네. 자, 이상민 장관 이야기 잠깐 좀 여쭙겠습니다. 30일 날 잠시 전 속보로 들어온 것 보니까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30일 날 국회에 제출하고, 12월 2일 날 이번주 금요일 날 표결하겠다. 윤 대통령이 그전에 먼저 결단 내릴 가능성은 없어 보이죠?



    ▷ 박주민 :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뭔가 할 거면 지금 중대본을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서 만들면서 이상민 장관이 또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진 않았겠죠.



    ▶ 신장식 : 네.



    ▷ 박주민 : 뭔가 자꾸 중요한 역할을 맡기지 않습니까?



    ▶ 신장식 : 네. 자꾸 중요한.



    ▷ 박주민 : 안전 관련된 TF 단장도 맡기고 최근에.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거 봐서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어떤 거취에 대해 대통령이 결단하는 일은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 신장식 : 네. 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 국정조사를 하고, 뭐 저 수사 끝나면 뭐 하나하나 따박따박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대통령실에서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러면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파면 해임부터 얘기를 하는 거는 국정조사할 이유가 없다라고 얘기를 했고, 김행 비대위원은 이상민 장관에 대한 파면 요청은 희생자들에 대한 2차 가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 박주민 : 아이고 참. 아니. 지금 사실 이제 진상규명을 하겠다면서 이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죠.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제 경찰에 대해서 경찰국을 통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특히 인사나 이런 것으로 경찰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행안부장관입니다.



    ▶ 신장식 : 네.



    ▷ 박주민 : 행안부장관이 사실은 또 10.29 참사 이태원 참사의 핵심 책임을 지고 있다라고 또 많은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 이제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위에 계속 있다. 그런데 수사를 통해서 진상을 규명하자. 말이 안 맞는 거죠, 사실은.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래서 사실은 제가 알기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초기에는, 지금이야 뭐 많이 정리가 된 것 같지만 초기에는 이상민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나왔었던 거거든요.



    ▶ 신장식 : 네. 그랬죠.



    ▷ 박주민 : 네. 좀 책임질 사람이 수사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 자리에 있다는 건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니까요. 그래서 이 부분을 좀 정리하면서 뭐 수사든 국정조사든 해서 진상규명을 밝히는 것이 진상규명의 가장 바른 방법이고 방향인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자, 민주당이 계속 파면 요구하거나 또는 이번주에 안건 제출하고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국민의힘에서는 그것을 이유로 삼아 이상민 장관을 해임결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했다라는 것을 이유로 삼아 국정조사를 불참하거나 이런 식으로 대응할 것으로도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나올까요? 해임결의안 결정되면.



    ▷ 박주민 : 그런 식의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오고 있고, 이거는 이제 제가 봤을 때 최근에 이제 행안부장관을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중용할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뭐 저희가 이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면 당연히 저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안 받겠다라고 엄포를 놓으면서 또 정치적인 논쟁으로 끌고 가버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들이 생각하는 거는 지금 행안부장관이라는 자리가 이번 10.29 참사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될 사람 중에 하나기 때문에 그 사람이 계속 있으면서 뭐 수사가 이루어진다든지 국정조사가 이루어지면 그게 제대로 진상규명되기 어려우니 이 부분을 좀 정리하면서 가자는 차원이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진상규명이 그렇게 의지가 있다고 계속 얘기하는 국민의힘이 못 받아들이겠다라고 얘기하면서 이제 정치적인 논쟁으로 끌고 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네. 자, 국정조사 만약 이대로라면 이상민 장관, 양쪽 양당의 의지대로라면 이상민 장관 해임결의안이 통과가 되고, 국정조사에 국민의힘은 불참하고, 국정조사를 민주당 그럼 혼자라도 할 건지, 뭐 이런 국면이 이번 이 주 말 되면 벌써 딱 올 게 너무 눈에 뻔히 보여서 그럴 경우에 민주당은 어떻게 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 박주민 : 글쎄요. 뭐 논의된 건 없지만요. 일견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이미 이제 국회에서 국정조사하기로 결의를 했고, 국정조사특위까지 구성이 된 것 아닙니까? 그 가운데 일방적으로 우리는 빠지겠다라고 얘기하는 합리적이거나 타당한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 당과 다른 야당들, 야3당만이라도 지금 국정조사가 진행되는 게 맞다라고 봅니다.



    ▶ 신장식 : 알겠습니다. 자, 마지막 질문인데요. 그 윤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여당 지도부와 관저에서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윤핵관 부부 동반으로 따로 만났다고 해요. 그리고 거기서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거기서는 당대표 선거 등과 관련돼선 논의가 있었다, 이런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주민 : 아니. 윤석열 대통령은 입만 열면 당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이런 얘기가 반복적으로 나오잖아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리고 또 그런 어떤 이중적인 태도가 저는 지금 말씀드렸던 국정조사라든지 이런 데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윤석열 대통령이 아끼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방탄 국조, 또는 국조 파행, 이런 것들 나온다든지 그래서 이런 것들은 사실 그 당의 어떤 또는 국회의 자율적인 운영을 상당히 방해하는 거거든요.



    ▶ 신장식 : 네. 자, 이런 식의 대통령과 그 여당의 관계에 대해서 지금 동료 의원들, 특히 여당 의원들 중에 뭐 다른 의견을 좀 갖고 계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없던가요? 어떤가요?



    ▷ 박주민 : 아니. 만나보면 상당히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죠.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고, 이런 게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얘기하는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꽤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런 식의 움직임이 사실상 당에 몇 번의 파장을 일으켜왔지 않습니까?



    ▶ 신장식 : 그랬죠. 네.



    ▷ 박주민 : 네. 그러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꽤 있고, 지난번 그 원내대표 선거 때나 이럴 때,



    ▶ 신장식 : 좀 드러났죠.



    ▷ 박주민 : 제 기억으로는, 네. 표가 거의 비슷하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어떤 반감들은 있고, 그런데 이제 아직까진 이제 힘으로 눌리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아요.



    ▶ 신장식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박주민 : 네. 감사합니다.



    ▶ 신장식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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