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함께한 tbs 미니월드컵

문기혁

gyugi@tbstv.or.kr

2015-05-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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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s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 ‘제7회 미니월드컵’이 24일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 축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지진피해의 아픔을 겪은 네팔도 참가했는데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tbs가 모금한 네팔 지진피해 돕기 성금도 전달돼 축제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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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 eFM 미니월드컵을 향한 8개국의 치열한 열전이 24일 펼쳐졌습니다.

    미국과 브라질의 경기로 막을 올린 제7회 미니월드컵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8개 나라가 우승컵을 놓고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승리를 향해 양보 없는 일전이 펼쳐졌지만 경기 후에는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인터뷰> 알베르토 몬디 /이탈리아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하루 동안 재미있게 축구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너무나 좋은 행사인 것 같아요.

    경기장 밖에서는 다함께 축제를 즐겼고, 부대행사로 마련된 국립국악원의 풍물놀이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지진피해의 아픔을 겪은 네팔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네팔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난적 이탈리아와 독일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과 카메룬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미국과 네팔의 결승전.

    체격적인 우위를 앞세워 경기 초반 미국이 앞서나갑니다.

    하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네팔이 반격을 통해 1대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1대1 동점 상황에서 돌입한 후반전. 미국이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키면서 다시 앞서나갑니다.

    네팔의 추가 반격을 잘 막아낸 미국은 결국 일곱 번째 tbs 미니월드컵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우승컵은 미국의 몫으로 돌아갔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네팔은 어려운 상황에서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니퍽 다박 / 네팔
    네팔에 대해 걱정하는 거 있어도. 한국에 있는 우리끼리 모여서 미니월드컵에 왔는데. (함께여서) 고맙고 여기서 이렇게 만나서 반갑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tbs가 카만 싱 라마 주한 네팔대사에게 네팔 지진피해 모금 607만2천원과 구호물품을 전달해 축제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국내 최초 24시간 외국어 전문방송 tbs eFM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 미니월드컵. 둥근 축구공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tbs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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