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78일만에 퇴원…서울구치소 재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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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78일만에 퇴원…서울구치소 재수감

고진경 tbs3@naver.com 2019-12-03 14:36: 10

병원서 퇴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에서 어깨수술을 받고 오늘(3일) 구치소에 다시 수감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1시45분쯤) 입원 치료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했습니다.

지난 9월 16일 어깨수술을 위해 외부 병원에 입원한 지 78일 만으로, 법무부는 "담당 전문의 소견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9월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쓰지 못하는 상태인 점을 감안해 박 전 대통령을 입원시켰고 박 전 대통령은 입원 다음날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해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31일 구속 수감돼 입원 전까지 2년 5개월여 동안 구치소 생활을 했으며 이 기간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외부진료를 받거나 한의사가 구치소를 방문해 치료를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지원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지난달 대법원이 일부 무죄 판단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내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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