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종교 자유를 억압받으며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제15차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에서 2018∼2020년 기준 조사 대상 196개국 가운데 62개국, 31.6%가 종교 자유의 권리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국가의 인구 규모는 52억 명으로 전체 3분의 2에 해당합니다.
62개국 가운데 중국과 인도, 북한 등 26개국은 종교적 이유의 박해와 증오 범죄, 폭력이 일상화돼 있는 등 침해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