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권순우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순우는 어제(26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대회 단식 결승에서 호주의 제임스 더크워스를 만에 2-0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권순우는 지난 2003년 정상에 오른 이형택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을 제패한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001년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준우승과 2003년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우승인 이형택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순위 점수 250점을 받은 권순우는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인 57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