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협상 과정 밝힌 것 불쾌? 이태규 말할 자격 없어...이준석과 이야기한 걸 기자회견으로 얘기하지 않았나”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2-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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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협상 과정 밝힌 것 불쾌? 이태규 본부장 말할 자격 없어...이준석 대표와 이야기한 걸 기자회견으로 얘기하지 않았나”>





    내용 인용 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02. 28. (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정권 교체 원하시는 국민들, 눈물 그렁그렁 하시면서 나라 걱정 "꼭 단일화 해 달라"...안철수 대표 결심만 남아 있다고 봐



    - 단일화 안 되더라도 정권교체 원하는 국민들께서 '단일화 효과' 만들어 주실 것



    - 이태규 본부장, 안철수 후보와의 관계에서 과연 신뢰받고 있는지 의문...본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어



    - 단일화 결렬 책임 '진실공방', 민주당이 부정적인 걸 자꾸 부각시키려고 해...단일화 막기 위해 여러 작전을 쓰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



    -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 사기로 봐...패스트트랙 한다고 공수처법, 선거법 개혁 실패하고 또 다당제 얘기하는건 국민에 대한 우롱과 모욕





    ▶ 신장식 : 어제 윤석열 후보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서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한 이후 두 당은 서로 책임 공방, 진실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끝까지 단일화 끈 놓치지 않겠다는 목소리와 단일화 없이도 경쟁력 충분하다는 이준석 대표의 목소리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 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정미경 : 네, 안녕하세요.



    ▶ 신장식 : 자, 책임 공방, 진실 공방으로 단일화 협상이 넘어가 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이 투표 용지 인쇄일인데, 단일화 이거 무산된 겁니까?



    ▷ 정미경 : 지금까지는 무산됐다고 보여지는 것도 있는데요. 지금 사실은 우리 국민들께서, 정권 교체를 원하시는 국민들께서는 단일화에 대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사실 유세를 다니면 많이 그런 말씀을 많이 해 주세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이제 눈물이 그렁그렁 막 하시면서까지 나라 걱정을 하면서 이번에 정권 교체 반드시 돼야 되는데 꼭 단일화해 달라고. 아마 이런 이야기를 저만 듣는 게 아니고 아마 국회의원들께서도 많이 들으실 거고 그다음에 당의 책임 있는 분들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 또 우리 윤석열 후보도 아마 다 들으실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노력은 계속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이제 어제 우리 윤석열 후보가 말씀하신 쭉 내용을 보니까 결과적으로는 이제는 안철수 대표가 결심하시는 게 남아 있지 않은가. 그렇게 봅니다.



    ▶ 신장식 : 권영세 본부장은 오늘 선대본 회의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더 큰 통합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고 말씀을 하기도 하셨고, 이전에 이준석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보는데 “당대표부터 모든 당원들이 조심해야 된다. 감정, 사감, 사익을 앞세워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셔서 단일화에 대해서 계속해서 뭔가 다른 추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단일화해도 지지율에 큰 변화 없다.” 이준석 대표는 이렇게 자강론을 강조했습니다.



    ▷ 정미경 : 우리 단일화 부분은 사실 어제로써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께서 다 국민들께 설명을 하셨잖아요. 지금 얼마만큼 우리가 노력을 했는지를. 다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다른 개인적인 의견이나 여러 가지 분출될 수 있지만 그런 건 자제하고 이제부터는 뭐냐 하면 국민들께서 이 상황을 다 저는 판단하고 보시고 계실 거라고 봐요. 지금 여전히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 지지율은 50% 훨씬 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국민들께서 이제 똘똘 뭉쳐 주실 거라고 저는 보고요.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 그 판단은 결국 국민들께서 하시고 결과적으로 단일화 효과를 가져와 주실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 신장식 :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단일화를 안철수, 윤석열 두 후보 간에는 안철수 후보가 결단을 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추진되기는 어려우나 국민들이 투표로 단일화를, 정권 교체를 위한 단일화를 해 줄 것이다. 이런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 정미경 : 좀 딱 그거라고, 이게 왜냐하면 정치가 수사와 마찬가지로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이고 특히 요즘 이번 대선을 보면 아침 마음이 다르시고 저녁 마음이 다르신 것 같아요.



    ▶ 신장식 : 유권자들이?



    ▷ 정미경 : 예, 그런데 요즘에 보면 이게 또 시간별로도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진짜 예측이 안 되는 대선이라.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제 바람은 안철수 후보와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 단일화가 딱 되면 저는 민주당은 더 이상 가망성이 없다고 보여지고, 그러면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투표장에 안 가실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 압도적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는 사실은 말씀을 이렇게 저처럼 하시지는 않지만 그걸 느낌으로 알고 계시니까 단일화를 하라고 주문을 많이 하셨던 거거든요.



    ▶ 신장식 : 단일화가 단순히 산술적인 합에 그치지 않을 거다?



    ▷ 정미경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노력을 했고 그다음에 우리 윤석열 후보도 같은 마음이고 또 국민의 마음을 아시기 때문에 그것에 화답하는 그런 노력을 많이 해 왔다고 드디 어제 말씀을 해 주신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 과정이 어떻게 보면 정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 과정도 너무 중요하고 그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걸 국민들께서 바라보고 계시니까 국민을 바라보면서 가야 되니까 결과적으로는 또 그런 부분이 영향을 미쳐서 설사 만약 단일화가 안 되더라도 단일화 효과를 우리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시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제가 조심스럽게 바라봅니다.



    ▶ 신장식 : 그런데 왜 단일화가 안 되냐. 사실 우리 정미경 최고위원을 비롯해서 당내의 다수 중진 의원들이나 당내 여론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다수의 여론이 있었다, 당내 정치인들이. 이런 이야기들은 언론에서도 많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왜 단일화가 안 되느냐 했을 때 이준석 대표는 자강론이 워낙 강했으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이태규 국민의당 본부장은 굉장히 강한 어조로 윤석열 후보 자체가 본인이 단일화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취지로, 특히나 못 만나면 깐다고 하는 원래 경과, 단일화 경과를 정리했던 문서나 이런 걸 보면서 소위 윤핵관 내지는 윤 후보와 아주 가까이 있는 분들은 당내 다수 의견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 정미경 : 지금 말씀하시는 그 이태규 의원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 신장식 : 그렇죠.



    ▷ 정미경 : 안철수 후보와의 관계성 속에서 과연 신뢰를 받고 계시는지, 안 받고 계시는지 이런 여러 가지. 그분이 전권을 받고 나오신 분인지, 아닌지 그다음에 그 안에 계셨던 김근식 의원님. 과거에 몸담고 계셨던 그 의원님은 또 뭐라고 하셨냐 하면,



    ▶ 신장식 : 안철수 대표랑 같은 당에 있었죠.



    ▷ 정미경 : 예, 그분은 또 “이태규 의원님이 문제다.”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 말씀을 가지고 제가 판단하고 우리가 그것에 대해서 무슨 왈가왈부 이야기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 신장식 : 진실 공방으로 갔기 때문에 몇 가지를 더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의 전권을 가진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본부장이 27일 새벽 4시까지 협상을 해서 최종 합의안을 만들었다, 이렇게 정리해서 말씀을 주셨는데 국민의당에서는 이건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본 거지 차담의 수준이라고 권은희 의원의 이야기를 하셨고, 이야기를 들어 본 거지 무슨 전권을 갖고 협상을 한다거나 하는 협상의 자리 자체가 아니라고 성격 규정을 아예 달리하셨어요. 이게 협상입니까? 협상이 아닙니까? 그것조차도 혼돈이 있는데.



    ▷ 정미경 : 그러니까 진실 공방을 한다, 안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고 싶어 하는 분들은 대부분 민주당이세요. 뭔가 단일화에 대해서 뭔가 이렇게 부정적인 걸 자꾸 부각시키려고 하시는 분들은 결국은 민주당은, 민주당의 전략은 제가 볼 때는 저희가 다녀 보면 민주당은 결국 단일화가 되면 민주당이 완벽하게 질 거라는 걸 민주당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이 단일화를 막아 보려고 하는 여러 가지 작전들을 지금 쓰는 것이 아닌가라고 우리가 의심하고 있거든요. 사실 증거가 있어도 확 말씀은 못 드리지만. 그렇다면 결국은 진실 공방을 하네, 안 하네, 이런 이야기 자체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민주당 쪽이 아닌가, 우리가 지금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로. 그래서 사실은 뭐냐 하면 단일화를 했을 때 이분, 저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어제 우리 후보께서 말씀을 다 하셨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들께서 판단을 하시는 거지 이걸 정치인들끼리 공방한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신장식 : 과정을 그렇게 소상하게, 한편으로는 지금 우리 정미경 최고위원께서는 협상의 과정 자체를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씀 주셨는데, 이태규 의원 쪽에서는 협상 과정을 그렇게, 허위 조서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허위 조서일 뿐만 아니라 협상 과정을 그렇게, 서로 이야기한 과정을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내 손목이 잘려 가는 것 같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협상 과정을 밝힌 것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거든요.



    ▷ 정미경 : 그런데 이태규 의원님은 그런 말씀을 하실 일단 자격이 없으세요.



    ▶ 신장식 : 자격이 없다?



    ▷ 정미경 : 왜냐하면 며칠 전에 이준석 대표하고 두 분이 이야기한 걸 다 또 기자회견을 해 가지고 다 이야기했잖아요. 그러신 분이 그런 말씀 하시면 그건 안 되는 거고요.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 그걸 밝힌 이야기는 뭐냐 하면 지금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거든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냐. 그러니까 궁금해하시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걸 이태규 의원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국민들께서 바라봐 주시지 않습니다.



    ▶ 신장식 : 어젯밤에 민주당이 긴급의총을 열어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 당론으로 채택했어요. 그래서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가 요구해 왔던 소위 다당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개혁을 하겠다.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굉장히 박한 평가를 하셨습니다. “진정성 없다.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거다.” 그런데 어쨌든 이게 일정한 정치적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까요? 어떨까요?



    ▷ 정미경 : 저는 좀 사기로 봐요.



    ▶ 신장식 : 사기다? 그래서 정치적 효과도 발휘하지 않을 거다?



    ▷ 정미경 : 그럼요. 왜냐하면 그거 잊어버리셨습니까? 저는 안 잊어버렸어요. 패스트트랙 한다고 그래 가지고 공수처법하고 선거법이요. 그거 날치기 통과시켰던 분들이 민주당이세요. 그런데 그때 당시 선거개혁 한다고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가지고 그 난리를 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됐어요? 본인들이 잘못됐다고 인정했잖아요. 도대체 비례대표제 연동형 이거 가지고 하면서 막 좋은 것, 엄청난 개혁이 있을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걸 갖다가 또 다당제 가지고 또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이건 정말 국민에 대한 우롱과 모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 신장식 : 국민에 대한 우롱과 모욕이고 사기다?



    ▷ 정미경 : 예, 무슨 정치개혁을. 이미 과거에 본인들이 다 그렇게 했어요. 거짓말 다 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5년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다 아신 거예요.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 뭐든지 다 내로남불이잖아요. 그리고 그 뻔뻔함이 너무 지나치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 아무리 해 봤자 그냥 과거의 패스트트랙이 막 떠올려지면서 그다음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런 게 떠올려지면서 그건 ‘또 사기 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거죠.



    ▶ 신장식 : 오늘 잠시 후 8시부터 국민의힘 의총. 선거 중간에 열리는 의총, 굉장히 중요한 자리일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이야기 하게 되십니까?



    ▷ 정미경 : 지금까지의 국회의원들도 각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느라고 중앙의 모든 상황을 다 공유하시지는 못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이 단일화 부분은 제가 말씀드렸지만 계속 지금 많은 정권 교체를 원하시는, 열망하시는 국민들께서 계속 단일화 요구를 하셨기 때문에 국회의원들도 그런 말씀을 많이 들었을 것 아닙니까? 그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불발 상황에 대해서 공유해야 될 거예요, 정보를. 그런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듣고 나누는 시간. 그다음에 그럼 남은 기간에 대해서 우리 대선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건지.



    ▶ 신장식 : 그렇죠. 어떻게 합니까?



    ▷ 정미경 :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장식 : 네, 그럼 오늘 어떤 논의가 진행되는지 또 저희들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미경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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