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식물가 상승률, 평균치 3.9%p 웃돌아…격차 31년 만에 최대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5-0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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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에서 장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아 격차가 3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 물가 상승률은 7.6%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오히려 올랐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치보다 3.9%포인트 높았는데, 이는 1992년 5월 이후 30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격차입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7.9%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내렸지만, 여전히 전체 평균치의 2.1배로 높습니다.

    외식과 가공식품의 세부 품목 112개 중 28.6%인 32개는 물가 상승률이 10% 선을 웃돌았습니다.

    그나마 농축수산물은 물가 상승률이 1%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지만, 고등어(13.5%)와 닭고기(12.3%) 등은 수개월째 10% 선을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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