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대 교수 80명도 시국 선언…"국민 분노 극에 달해"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1-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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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학교, 사진=충남대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대학가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대 교수들도 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충남대 교수 80명은 오늘 시국 선언을 하고 "대한민국 미래와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국가에 대한 마지막 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지난 2년여의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은 벼랑 끝의 위기에 처해 있고,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심리적 탄핵 상태가 되자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으로 한반도 전쟁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고 무리한 의사 증원 정책으로 의료체계를 파탄상태로 몰았다"면서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가천대 교수노조의 시국성명 발표 이후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외국어대와 한양대, 숙명여대, 인천대, 전남대 등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거나 실정을 비판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부산대 등 부산, 경남권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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