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전기차 화재 원인 끝내 못 밝혀…관리소장 등 4명 송치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11-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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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 아파트 화재 전기차 2차 합동 감식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원인이 4개월 동안 진행된 경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끝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청라국제도시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평소 안전 관리를 적절하게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정 후 불이 난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팩 아래쪽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 손상되면서 불이 났거나 배터리 팩 내부의 '절연 파괴'(절연체가 특성을 잃는 현상)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로 발화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경찰은 일부 차량 전문가들도 외부 충격으로 전기차 배터리 셀이 손상돼 불이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완전히 불에 타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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