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국회 앞] 탄핵소추안 표결 전 인파 급증 "윤석열 탄핵하라"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12-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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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앞 집회1<사진=TBS>]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약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국회 앞 상황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주연 기자!

    【 기자 】
    네, 탄핵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에는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회가 진행 중이라 오전부터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로 매우 혼잡한 상황입니다.

    국회 쪽과 가까워질수록 전화가 잘 터지지 않아, 저는 최대한 먼 곳으로 이동했는데도 여전히 인파가 많습니다.

    지금 제 앞 연단에는 학생들이 올라 현 시국에 대해 발언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내란죄 처벌하라" 등의 구호가 주된 흐름이고, 중간 중간 탄핵을 저지하자는 반대 구호도 보입니다.

    잠시 뒤인 오후 3시에 주요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이 집결하는 '범국민촛불대행진'이 열립니다.

    집회 참가 시민이 계속 불어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수십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국회 모든 출입구를 통제하며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5시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재표결에 부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합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 전원 출석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합니다.

    범야권 192명인데요, 전원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탄핵안은 부결됩니다.

    앞서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 대국민 담화 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 중간 브리핑에서 당 입장은 탄핵 부결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국민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40여 년 만에 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전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BS 조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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