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라디오 (FM 95.1) [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
■ 방송일시 : 2026 년 5 월 28 일 ( 목 )
■ 진행 :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 출연자 :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홍승한 명동 안내팀장 , 박민진 북촌 안내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 이하 조은영 ) : 서울의 길 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흐릅니다 . 여행과 관광 사이에서 만난 사람들의 진짜 목소리를 전하는 시간, 도시의 감성을 찾아가는 인터뷰 소울 풀 서울 인 .
사람들이 모여 있는 서울 곳곳에서 빨간 사람들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 빨간 휴지 줄까 ~ 파란 휴지 ~ 외국인이 ‘Excuse me’ 하잖아요 . 그러면 빨간 옷의 이분들이 그들의 여행 길라잡이가 됩니다 .
지도보다 빠르고 검색보다 따뜻한 사람들 . 오늘 29 번째 소울풀 게스트는요 , 서울의 골목과 매력을 입으로 방송을 한다고 합니다 . 와 ~ 진짜 ? ‘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 홍승한 명동 안내팀장 , 박민진 북촌 안내팀장 , 두 분 오셨습니다 . 어서 오십시오 . ( 인사 )
◇ 홍승한 명동 안내팀장 (이하 홍승한) ) : 명동 근처에서 저를 보신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
◆ 조은영 : 저요 , 저요 .
◇ 홍승한 : 정말 보셨어요 ? 명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팀장 홍승한입니다 .
◆ 조은영 : 반갑습니다 .
◇ 박민진 북촌 안내팀장 (이하 박민진) : 안녕하세요 . 저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서울 시민들과 관광객분들에게 관광 안내를 도와드리고 있는 움직이는 북촌 움직이는 안내소 팀장 박민진입니다 . 반갑습니다 .
◆ 조은영 : 반갑습니다 . 오늘 평소 일할 때 입고 있는 복장을 착용하고 와주셨어요 . 그래서 보이는 라디오 , 꼭 보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TBS 시민의 방송 ’ 이라고 너튜브창에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 이분들이 대체 어떤 차림을 하고 나왔길래 이렇게 호들갑을 떨면서 소개를 하고 있을까 . 네 . 대조되게 보이려고 제가 아주 푸른 옷을 입고 왔고요 . 그리고 또 빨간 옷을 , 빨간 휴지 줄까 , 파란 휴지 줄까를 연상케 하는 빨간 옷으로 , 마치 사람의 심장 같은 역할을 하는 , 서울의 심장 역할을 하는 두 분을 모셔봤습니다 . 사실 제가 사람 굉장히 많이 있는 데서 이분들을 보면서 。 아니 도대체 뭐 하시는 분들일까 늘 궁금했었어요 . 어떤 일을 하고 계신 거예요 ?
◇ 홍승한 : 저희는 걸어 다니는 관광 안내소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요 . 정식 명칭은 ‘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 ’ 고요 . 내외국인 관광객분들에게 실외 현장에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
◆ 조은영 : 그런 멋진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 근데 빨갛게 옷을 입고 있어서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쉬울까요 , 아니면 어려울까요 ?
◇ 박민진 : 눈에 엄청 띄기 때문에 궁금해서 근처에 와서 힐끗힐끗 보시는 분도 계시기는 합니다 .
◆ 조은영 : 외국인분들이 질문을 많이 해 주실 것 같아요 . 외국인들 반응은 어때요 ?
◇ 박민진 : 첫 번째 반응은 너무 신기해합니다 . ‘ 와 , 뭐 하는 애들이지 ?’ 이렇게 다가오셨다가 서울 시내 한가운데에서 모국어로 인사가 들리니 엄청 반가워하시고 , 전 세계 어디에도 이런 서비스가 없다 보니 신기해하시는 반응이 가장 많고 , 마침 곤란하던 차에 다가와서 ‘ 도와줄까 ?’ 라고 해주니까 기뻐하시고 . 중국인 관광객분께서 ‘ 너희는 정말 나를 도와준 빨간 옷을 천사구나 ’ 라고 하셔서 , 저희한테 ‘ 레드엔젤 ’ 이라는 별칭도 붙여주셨어요 .
◆ 조은영 : 엔젤 ~ 하하하 . 오늘 , 천사와 함께하는 이 시간 . 청취자분들의 궁금증이 해소됐으면 좋겠습니다 . 길에서 우리 팀장님들처럼 안내해 주시는 분들 보면 , 먼저 가서 ‘ 안녕하세요 ’, ‘ 수고하십니다 ’ 인사해 주시는 분들도 생길 것 같아요 .
◇ 박민진 : 계십니다 .

◆ 조은영 : 소통창 계속 열어둘 테니까 , 들으시면서 궁금하신 점 , 아니면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에 물어보고 싶은 거 있다 , 있으시면 편하게 의견 주시면 됩니다 . 실시간으로 하고 싶은 말 , 어디로 문자 보내면 될까요 ?
◇ 홍승한 : 네 #0951, 짧은 글 50 원 긴 글 100 원이 드는 문자로도 함께 하실 수 있고요 . TBS 앱으로 소통하는 건 무료입니다 . 문자 많이 보내주세요 .
◆ 조은영 : 네 , 너튜브로도 만나실 수 있죠 .
◇ 박민진 : 네 , 너튜브 창에 TBS 시민의 방송 검색해서 들어오시면은 스튜디오 현장이랑 저희랑 대화 나누시는 대화 나누는 모습 실제로 확인하실 수 있고요 . TV 로도 생방송으로 되고 있는데 아래 자막 보이시죠 ? 244 번 , 214 번 , 245 번 채널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
◆ 조은영 : 그런데 궁금한 게 방금 중국인 관광객분들도 와서 말을 건넨다고 하셨잖아요 .
◇ 박민진 : 네 .
◆ 조은영 : 그럼 두 팀장님들께서는 특화된 언어가 있으실까요 ?
◇ 박민진 : 기본적으로는 안내사분들이 자기의 기본 언어 , 영어 , 중국어 , 일본어를 하나씩은 자신의 담당 언어로 갖고 입사를 해야 되고요 . 저희는 , 오늘은 공교롭게도 일본어가 2 명인데 .
◆ 조은영 : 어머 . 그럼 혹시 , 일본어로도 문자 참여 안내가 가능할까요 ?
◇ 박민진 : 가능합니다 .
◆ 조은영 : 오 , 도전 !
◇ 박민진 : 도전 !
◆ 조은영 : 해 보십시오 . 갑자기 이렇게 도전이라고 하니까 , 음악이 깔려야 될까요 ? 한번 보여주십시오 .
◇ 박민진 : 일본어로요 ? 일본어로 문자 참여 , 이걸 읽으면 되는 건가요 ?
◆ 조은영 : 그렇죠 ,
◇ 박민진 : 일본인이 듣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 ~
◆ 조은영 : 오 . 알아들었고 . 일본에도 TBS 가 있잖아요 , 방송사가 . 일본 TBS 아니고 대한민국 서울에 있는 TBS 와 여러분은 함께하고 계십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눠보려고 . 분위기를 좀 풀어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경직된 것 같고 좋네요 .( 웃음 )
◇ 박민진 : 깜짝 놀랐네요 .
◆ 조은영 : 네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 . 한 사람 한사람이 관광안내 서비스를 해준다는 얘기 같은데요 . 어떤 서비스고 , 일반 관광 안내소랑 차이점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 홍승한 : 일반적인 관광 안내소처럼 관광객분들한테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모토 자체는 같습니다 . 그런데 여행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는 상황에 놓일 때도 있고 당황스럽고 곤란한 상황도 생길 수 있잖아요 . 그럴 때면 고정식 관광 안내소를 찾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 되거든요 . 그래서 저희는 ‘ 안에서 밖으로 ’ 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 직접 관광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관광 현장에서 각각의 안내사가 한명 한명이 마치 하나의 안내소가 되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 조은영 : 그러면 어디 가면 우리 팀장님들처럼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 분들을 만나볼 수 있으실까요 ? 굉장히 서울이 넓다 보니까 , ( 곳곳에 ) 다 계실 수는 없잖아요 .
◇ 박민진 : 그렇죠 . 현재 명동 , 남대문시장 , 광장시장 , 홍대 , 북촌 , 서촌 , 시청 , 고속터미널 이렇게 총 8 군데서 움직이는 안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 딱 이름만 , 지역명만 들어도 ‘ 아 , 진짜 사람 많은데 ’ 라는 생각이 드시잖아요 .
◆ 조은영 : 가장 복잡한 곳 .
◇ 박민진 :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길도 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 크고 작은 해프닝이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 , 그런 분들에게 조금 더 신속하게 도움을 드리고자 서울 주요 랜드마크나 관광객 밀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 조은영 : 한창 말씀을 전해주고 계시는데 3067 번 님께서 굉장히 재미있는 문자를 주셔서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 ‘ 요즘에 선거 운동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분들로 오해도 많이 받으실 수 있겠다 .’ 혹시 그런 경우가 있었나요 ?
◇ 박민진 : 정말 매번 선거철마다 곤욕이긴 한데 . 정말 많은 오해를 하십니다 .
◆ 조은영 : ‘ 지도 앱을 봐도 길 헤맬 때 많은데 이럴 때 길에서 우리 관광 안내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너무 행운이겠어요 .’ 라고 전해 주셨고요 .
또 0205 번 님께서는 ‘ 저 명동에서 빨간 옷 입으신 안내자분께 안내받은 적 있었습니다 .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인상이 깊었어요 . 낯선 여행지에서는 작은 안내 하나도 큰 도움이 되는데 따뜻하게 응대해 주셔서 저 그때 서울 여행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 라고 문자 주신 분도 계십니다 . 자부심을 갖고 일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 박민진 : 네 .
◆ 조은영 : 참 반응이 없네요 . ( 웃음 ) 자 , 그러면 계속해서 이야기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실 어찌보면 관광 최전선에 있기 때문에 외국인분들한테는 서울을 맞는 , 한국을 맞는 그 첫 번째 관문이 될 것 같기도 해요 .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뭐고 요청 사항은 어떤 걸까 ? 이것도 좀 궁금했거든요 .

◇ 홍승한 : 사실 이 부분은 안내사들이 어디에서 근무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다를 것 같아요 . 예전에 제가 근무했던 남대문 시장 같은 경우에는 시장에서 유명한 갈치조림 , 칼국수 , 보리밥 , 냉면과 같은 음식 문의가 많았고요 . 한국적인 기념품에 대한 문의도 굉장히 많습니다 . 지금 근무하고 있는 명동의 경우에는 궁궐 , 전통시장 , 한옥마을과 같은 관광 정보 뿐만 아니라 쇼핑 , 음식 , 호텔 , 교통수단과 같은 문의도 굉장히 많이 주고 계십니다 .
◆ 조은영 : 그럴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최근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잖아요 .
오늘도 보니까 , 제가 오늘 광화문 광장 쪽에 있었거든요 . 정말 반 정도가 외국인분들이시고 , 세종대왕님 앞에서 사진을 엄청 열심히 찍고 계시고 . 아무튼 이렇게 서울에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 여행 스타일이라든지 관심사가 달라진 점이 있을 것 같아요 . 어떻게 보세요 ?
◇ 홍승한 : 제가 안내사로 일한 게 10 년째인데 예전보다 확실히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까 생성형 AI 를 가지고 정리되거나 추천된 관광 정보 문의를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시고 . 그다음에 SNS 등에서 소개된 곳을 찾아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
SNS 등에서 소개된 곳을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그리고 SNS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연예인이 갔던 장소에 가거나 연예인이 구매한 물품을 본인도 구매한다거나 연예인이 먹었던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 SNS 라는 매체가 개인 관광객에게 크게 영향을 주게 되면서 문의가 정말 다양하고 디테일해졌다는 점이 큰 차이네요 . 4-5 년 전부터는 K- 뷰티나 K-pop 이 관광산업에 주력이 된 게 체감이 됩고 있습니다 .
◆ 조은영 : 체감하실 정도면 굉장히 질문을 많이 받으셨다는 얘기 같아요 . 그리고 지난 3 월에는 BTS 컴백 공연 때도 활약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 공연장 근처에서 움직이는 안내소 , 안내사 전원이 안내 업무를 진행하셨잖아요 . 공연이나 대형 K 컬처 행사 기간에는 평소와 비교해 관광객들의 움직임이나 문의 내용이 확연하게 다를 것 같기는 한데 , 그때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으셨을까요 ?
◇ 박민진 : 네 . 진짜 어마어마한 지원 근무였던 것 같아요 . 제가 지원 근무를 진짜 여러 번 , 서울시에서 하는 이벤트를 많이 나가봤는데 가장 큰 규모였고 정말 이색적인 근무였던 게 대규모 공연 현장에서 진행된 특별 지원 근무였던 것만큼 이례적으로 움직이는 안내소 안내사 전원이 참여한 것은 처음이었고요 .
공연장 중심으로 안내 인력을 분산시켜서 운영을 했었습니다 . 두 군데로 나눠서 근무를 했는데 , 한 팀은 광화문 광장 위주 , 무대가 있는 . 한 팀은 시청역이랑 티켓 부스 주변 쪽에서 근무했는데요 . 예매를 하신 분들은 본인 확인하는 장소라든가 티켓 부스 , 그리고 좌석 확인 , 이런 게 많았고요 .
공연을 보시기 위해서 몇 만 명이 움직이다 보니까 , 운집하다 보니까 관광객들이나 시민분들의 안전에도 되게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 자주 문의가 있을 것 같은 차량 통제 구간이나 화장실 , 물품 보관함 , 편의점 등은 미리 며칠 전부터 예습해서 갔었습니다 . 저는 당일 날 응급처치 응급치료 부스에서 통역 지원 근무를 했었는데요 . 실제로 일본인 관광객분이 공연 직전에 발을 너무 심하게 접질려 , 다치셔서 같이 구급차 타고 병원 가셔서 진료를 받고 무사히 호텔까지 모셔 드린 일도 있었습니다 .

◆ 조은영 : 말도 잘 안 통하는 데서 다쳤을 때 얼마나 난감하고 ,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셨을 텐데 나서서 도움을 주셨다는 거잖아요 . 중간에 통역해 주는 분들을 보면서 서울에 대한 이미지도 굉장히 좋아졌을 거 같아요 .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는 이런 걸 보면 , 단순히 관광 정보만 주는 게 아니고 서울의 환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전달하는 역할까지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 서울의 첫인상을 친절한 도시였다고 기억되게 하려고 특히 신경 쓰시는 부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 실제 현장에서 그런 반응을 경험하시기도 했나요 ?
◇ 홍승한 :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 관광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려고 하는 모습 ’ 같습니다 . 그래야 관광객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고 , 관광객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고 , 빠르고 정확한 니즈 파악이 가능하거든요 . 그 외에도 나의 말이나 행동 , 표정 , 내 서비스가 서울의 이미지로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근무를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 그만큼 책임감과 사명감 없이는 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 이런 진심이 전해져서 안내를 받으신 후 정말 많은 분들이 사진 요청을 하시거나 다시 오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 주실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큰 보람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 더 친절한 안내를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합니다 .
◆ 조은영 : 저희도 외국에 가보면 수문장처럼 계신 분들이라든지 , 아니면 안내해 주시는 분들과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잖아요 . 그런 경우에 비추어 보면 우리 안내사 선생님들 계실 때 사진 같이 찍자고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있으실 것 같아요 .
◇ 홍승한 : 네 정말 많이 계십니다 .
◆ 조은영 : 그러면 나는 오늘 조금 오늘 좀 화장이 잘 먹었는데 , 뭐 이렇게 .
◇ 박민진 : 그래서 아침부터 화장해야 해요 .
◆ 조은영 : 아 그래도 다른 사람의 기억에 민낯으로 남고 싶지는 않으니까 .
◇ 박민진 : 마침 선크림만 바르고 나왔는데 , 아침 첫 타임부터 찍자고 하시면 약간 후회스러워요 . 화장 안 했는데 .
◆ 조은영 : 그래서 오늘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오셨는데요 . 지금 1532 번 님께서 ‘ 주말에 아이들과 인사동을 가기로 했어요 . 혹시 인사동의 맛집이나 , 가볼 만한 곳 있으면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 라고 남겨주셨어요 . 우리 팀장님들이 생각하시는 인사동 , 나만이 갖고 있는 , 숨은 , 가볼 만한 곳 있을까요 ?
◇ 박민진 : 인사동이 사실 궁궐 주변에 있어가지고 궁궐이랑 북촌 한옥 마을이랑 거의 붙어 있다고 생각해 주셔도 되는데 . 그러다 보니까 궁궐이랑 한옥 마을이랑 코스로 해서 가셔도 되고 , 인사동 맞은편에 있는 열린송현광장에 꽃이 정말 예쁘게 피었어요 . 저희가 며칠 전에 확인을 했는데 진짜 너무너무 예뻐서 , 거기는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
◆ 조은영 : 홍 팀장님께서는 ?
◇ 홍승한 : 인사동이 연계 관광을 하기에 굉장히 좋은 지역이거든요 . 바로 옆에 익선동 한옥마을이라고 있습니다 . 익선동 한옥마을이 한옥이 한 100 여 채 정도 되는데 상업적으로 많이 변해 있어서 한옥 인테리어를 한 음식점이라든가 볼거리가 굉장히 많은 곳이기 때문에 도보로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셔서 , 그쪽으로 한번 추천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
◆ 조은영 : 인사동에 한옥으로 된 카페들이 많잖아요 . 인사동에 갔을 때는 한옥 카페에 가서 팥빙수를 드셔보시라 .
◇ 박민진 : 그것도 좋죠 .
◆ 조은영 : 네 그걸 추천드리고 . 제가 좋아하는 곳은 , 지대 0 이라고 하는 곳을 굉장히 좋아해요 . 네 있어요 . 저 저만 아는 곳 있어요 . 지대 0, 두 분이 지금 메모하고 계세요 . 1532 번 님은 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 1412 번 님께서는요 아까 우리가 일본어로 문자 안내를 했잖아요 . 일본 분께서 문자로 답을 주셨어요 . 그런데 이걸 저보고 읽으라고 우리 PD 님께서 보내주셨는데 , 근데 여기 근데 또 달아주셨어요 . 제가 대충 한번 읽어볼게요 . 요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아츠이노이 오소도테 고쿠데스 고래카라모 코니 오 츠케 나가라 가빠때쿠 쿠다사이 . 맞나 ?
◇ 박민진 : 여름에 더운데 고생 많으시다 . 앞으로 힘내서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라고 해주신 거 같아요 .
◆ 조은영 : 보세요 . 지금 박수 치고 난리 났어요 . 맞아요 . 번역 내용까지 적어주셨는데요 . 응원 문자 함께 왔습니다 . 그런데 맞나요 ? 이런 느낌으로 말하는 게 ?
◇ 박민진 : 그렇게 응원 많이 해 주세요 . 더운데 고생하십니다 .
◆ 조은영 : 아츠이노이 오스토 테코쿠데스 . 흠 ... 1219 번 님께서는요 . ‘ 어 이분들이 빨간 모자 안내사 선생님이시군요 . 저 저번에 너무 친절히 안내받아서 기억이 납니다 .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 Thank you very much.’ 1219 번 님께서 이렇게 남겨주셨습니다 . 이렇게 다들 알아봐 주고 계세요 . 그래서 열심히 홍보해서 , 그리고 청취자분들도 이분들 보시면 ‘ 방송 잘 들었어요 . 너무 그때 좋았어요 .’ 라고 언급해 주시면 굉장히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조금 더 업무 얘기 한번 나눠보도록 할게요 .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 이분들한테 어떤 기억으로 좀 서울이 기억됐으면 좋겠는지 그런 거 있으실까요 ? 생각해 보셨나요 ?

◇ 박민진 : 좋은 이미지 하면 친절한 도시 , 깨끗한 도시 , 음식이 맛있는 도시 등 많겠지만 , 저는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서울 또 오고 싶다 .
◆ 조은영 : 아 , 또 오고 싶다 .
◇ 박민진 :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고 싶거든요 . 다시 오고 싶은 도시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 들게 하고 싶고요 . 그리고 그 바람들이 재방문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저를 비롯한 안내사 분들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합니다 .
◆ 조은영 : 그러면 이것도 궁금해요 .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 안내사분들이 관광객들한테 특별히 추천하는 서울의 코스가 있을 것 같아요 . 나만의 , 그러니까 내 친구들이 왔을 때 여기는 좀 서울에서 꼭 들러봐야 된다라고 알려주는 . 비밀 레시피 같은 그런 게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우리 홍 팀장님 .
◇ 홍승한 : 서울이라는 도시가 볼거리가 정말 많은 도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질문이 굉장히 어려운 질문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이게 만약에 서울의 랜드마크를 위주로 서울을 파노라마처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게 시티 투어 버스라든가 유람선을 타보시는 방법도 추천을 드리고요 . 그다음에 한류나 K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 분들에게는 고궁이라든가 북촌 서촌 등에 드라마 촬영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쪽을 추천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
만약에 뷰티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들에게는 고궁 , 북촌 , 서촌 등에서 드라마 촬영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추천해볼 수 있구요 .
뷰티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명동이나 강남 , 도심속의 자연을 느끼고 싶다 하면 등산이나 한강 , 서울숲 , 이런 쪽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또 로컬 분위기 느끼고 싶다면 한강에서 한강 라면을 먹어보며 서울달에 탑승해보거나 , 힙지로 감성있는 노포들에서 또 다른 서울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너무 추천해 드릴 곳이 많아서 조금 어렵네요 .
◆ 조은영 : 이 정도면 일주일은 머물다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근데 정말로 우리가 야장이라고 하잖아요 . 노포 맛집들 . 여기에 외국인 분들이 실제로 한국인처럼 살아보기 , 서울 사람처럼 살아보기 , 이런 느낌으로 오셔서 아예 ‘ 이모 , 여기 소주 하나요 .’ 뭐 이러면서 ... 오늘 영어가 참 잘 안 되네요 . 그래서 뭐 소주도 받아 가시고 이런 거 보면서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 그리고 서울달 말씀을 해 주셨는데 , 저 지난주에 서울달 타고 왔거든요 . 그게 130m 까지 올라갔는데 . 제가 고소 공포증이 살짝 있는데 , 무서운데 또 재미있는 거예요 . 재밌는데 또 무섭고 또 타고 싶다 . 나중에 저랑 같이 한번 또 가보시는 걸로 .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 분들의 질문에 답을 하시다 보면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보셨을 것 같아요 . 그래서 두 분께 ‘ 찐 ’ 으로 듣고 싶은 거 ,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으로서 , 서울의 매력은 뭘까요 ? 어렵나요 ?
◇ 박민진 : 진짜 어려운 질문이에요 .
◇ 홍승한 : 어렵죠
◆ 조은영 : 그러면 우리 후배님 먼저 .
◇ 홍승한 : 서울은 이제 아주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고 또 현대적인 도시 문화가 같은 공간 안에 있기 때문에 저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다라고 설명을 드리고 싶어요 .
◆ 조은영 :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다 . 실제로 우리 고궁이랑 그리고 현대적인 건축물이 같이 , 옆에 붙어 있는 거 보면 정말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해요 . 우리 박 팀장님께서는 ?
◇ 박민진 : 이게 한 문장으로 답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 저는 이제 전통과 현대를 하셨으니까 산과 강을 품은 자연이 숨쉬는 도시 대도시가 주는 활기 속에 곳곳에 정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이게 제가 살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제가 근무하는 지역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매력적인 도시거든요 .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분들이 ‘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서울 너무 멋지다 ’ 라던가 ‘ 놀라움의 연속이다 ’. 이렇게 극찬을 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고 글로벌 MZ 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로 서울이 4 년 연속으로 1 위를 했었거든요 .
그래서 이렇게 1 위로 선정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 웬만하면 관광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시라고 저는 자부하고 있습니다 .
◆ 조은영 : 좋습니다 . 지금 광신도 님께서 ‘ 우왕 신기합니다 . 두 분 다 말씀을 엄청 잘해요 . 그리고 언어도 잘 하시는데 말씀까지 잘하시다니 자랑스럽습니다 ’ 라고 남겨주셨고 김유현 님께서도 ‘ 팀장님들 짱 ’ 이렇게 남겨주셨고요 . 유아름 님께서는요 . ‘ 실제 사례를 들어보니까 정말 힘든 순간들도 있고 보람찬 것도 있고 하실 것 같다 ’. 그런데 개인적으로 힘든 순간들은 언제일까요 ?

◇ 박민진 : 사실 관광객들이 응대하는 데는 힘든 건 없는데요 . 아무래도 저희가 야외 활동을 하다 보니까 , 근무를 하다 보니까 , 여름에 또 폭염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 겨울에는 또 한파가 있고 해서 장비들도 많이 주셔서 그런 거 열심히 하고 있는데 . 그런데 관광객분들이 덥다고 안 돌아다니시지 않거든요 . 쇼핑하러 다니시기 때문에 저희도 나가서 도와드려야 됩니다 .
◆ 조은영 : 쇼핑하러 시원한 곳을 찾아가는 것을 안내해 드리는 더운 곳에서 안내하니까 .
◇ 박민진 : 나는 덥지만 시원한 곳으로 보내드리겠다 .
◆ 조은영 : 진짜 날씨가 가장 큰 어려움일 것 같기는 해요 . 어쩐지 여름에는 이런 옷이 아니라 , 겨울에는 이런 옷이 아니라 패딩 같이 긴 것도 입고 계시잖아요 . 저는 그 패딩 입은 거 볼 때마다 그 뭐죠 ? 이렇게 꼬깔콘처럼 서 있는 거 있죠 ?
◇ 박민진 : 뭐지? 주차장에 있는 거 ?
◆ 조은영 : 네 , 그런 게 연상되기도 했는데 , 되게 힘드시겠다 싶기도 했었습니다 .
길을 알려주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여행의 기억을 남겨주는 건 아무나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오늘 서울의 길 위에서 가장 따뜻한 표지판이 되어주고 있는 걸어다니는 관광 안내소 분들과 함께 해 봤고요 . 저희 지금 이어지는 노래를 하나 들어볼까 하는데 신청곡 있으실까요 ?
◇ 박민진 : 신청곡을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았는데 가능하다면 ‘ 파이팅 해야지 ’.
◆ 조은영 : 지금 열심히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것 같고요 .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 . 그래 즐거운 시간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 다음에 또 좋은 얘기들 들고 돌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박민진 / 홍승한 : 또 불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