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균 기대수명 83.3세…여성 OECD 2위 장수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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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균 기대수명 83.3세…여성 OECD 2위 장수국가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0-12-01 15:19: 99

한국인 기대수명은

【 앵커멘트 】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 83년 넘게 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여성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20년 전보다 8년 가까이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일) 발표한 2019년 생명표를 보면 남자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0.3년, 여자는 86.3년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6년으로 2018년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정점을 찍었던 1985년에 비해선 2.6년 줄었습니다.

기대수명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009년 처음으로 80년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평균 기대수명이 37개 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했습니다.

【 현장음 】 김수영 과장 / 통계청 인구동향과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2.2년, 여자는 2.9년 더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본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남성은 지난해 처음으로 80년을 넘어섰는데, 회원국 가운데서 1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40세인 남성은 앞으로 41.3년, 여성은 47.1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측됐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3.3년, 2.6년 증가했습니다.

태어난 아이들이 앞으로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1.1%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심장 질환 11.7%, 폐렴 10.2%, 뇌혈관 질환 7.6% 순이었는데 폐렴 사망 확률이 10년 전과 비교해 남성과 여성 모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 #생명표 #기대수명 #한국인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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