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원유, 국제유가 <사진=뉴시스/신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기대와 중국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교차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배럴당 6.4%, 6.57달러 떨어진 96.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가였던 지난 8일 배럴당 123.70달러에서 일주일 만에 20% 이상 하락한 것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99.91달러로 거래를 마쳐, 3주 만에 100달러 아래로 마감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회담을 재개해 시장의 공포를 다소 진정시킨 가운데, 이번 주 들어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에 나서면서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