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고3 확진 '학교 폐쇄'…교육부 "교육·방역 함께 갈수밖에"

김승환

rookie@tbstv.or.kr

2020-05-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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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고3 학생의 등교 이틀만인 오늘 대구의 한 고교에서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 학교가 폐쇄됐습니다.

    이 학생은 이틀 전 학교 기숙사에 들어왔고, 어제는 수업도 들은 뒤였습니다.

    등교 재개 전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일어난 겁니다.

    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에서 학생 감염 사실이 확인된 건 오늘 아침 1교시를 앞두고서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거셌던 지역인 걸 감안해 어제 미리 진행한 검체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하지만 해당 학생은 그제부터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고, 어제 수업에도 참여했습니다.

    【 INT 】박백범 차관 / 교육부
    "검사 결과가 미리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증상이 없던 경우인데 현재 과학의 한계로서는…."

    학교는 폐쇄됐고, 감염 학생을 포함해 기숙사에 있던 17명은 격리됐습니다.

    그 외 오늘 학교에 온 94명은 귀가조치됐습니다.

    등교 재개 전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지만, 교육부는 고3을 포함한 전 학년 등교 계획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교육과 방역이 함께 가야한다는 겁니다.

    대신 학생과 학부모에 학원 등 감염 우려 있는 곳의 출입 자제를 요청했고, 대구에서 했던 것과 같은 선제적인 학생 검체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INT 】박백범 차관 / 교육부
    "다른 교육청도 대구, 경북처럼 지자체와 협의해서 (검사를) 추진하는 걸로 논의했습니다."

    어제 감염 학생 2명이 확인되면서 등교가 연기된 인천은 접촉자 115명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중지된 인천 지역 66개 학교의 등교 재개 여부 내일 오후 결정됩니다.

    교육부는 현재 등교하지 않은 고3 학생 중 115명이 격리 중이며, 자가진단에서 의심증상을 밝힌 학생은 209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TBS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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