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서 깜깜이 집단 감염 발생…할리스커피·양재동 족발집 등 9명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0-08-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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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서울에서 깜깜이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시)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인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8명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례를 보면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는 내부에서 회의를 한 3명과 추가 전파자 1명 등 4명이 확진됐고,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식당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 추가 전파자 3명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대본은 "감염 경로가 분류되지 않은 사례 가운데 새로운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현재 사례 간 연관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업소간 감염 관계는 "할리스커피 관련 감염자가 양재동 식당을 방문해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에 감염이 발생한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습니다.

    종로구 신명투자 사례에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3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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