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명절…음식 '투고'·해외여행 '호캉스'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1-0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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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이번 설 연휴에도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차례 음식을 드라이브 스루로 파는가 하면, 해외여행 느낌을 낼 수 있는 호텔 패키지도 출시됐습니다.

    국윤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달걀 옷을 입혀 기름에 지져낸 육전과 생선전이 맛깔스러운 자태를 뽐냅니다.

    고소한 잡채와 갈비구이, 삼색나물에 들깨 토란국까지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한상 도시락이 차려졌습니다.

    알찬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귀성하지 않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홈설족'들에게 인기입니다.

    집합금지 조치를 반영해 도시락을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하거나 차례 음식을 호텔 직원이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이성호 셰프 / G 호텔
    "명절을 앞두고 매일 30~40개의 도시락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 큰집을 찾지 않고 휴가를 낸 성다영씨.

    【 현장음 】L 호텔 직원
    "캐나다행 보딩 패스 드리겠습니다."

    캐나다의 대표 동물인 무스 인형 옆에서 사진도 찍고, 공항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깁니다.

    기내용 담요와 안대, 해외 특산물로 구성된 패키지는 여행을 떠난 듯한 설렘을 느끼게 합니다.

    【 인터뷰 】성다영 / 호텔 투숙객
    "캐나다 공항이 생각나는 포토존도 있고 비행기에서 주는 기내 키트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소고기는 집에서 가족들하고 같이 먹을 생각에 너무 즐겁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130%의 객실 예약률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김모란 지배인 / L 호텔
    "최근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기대 이상의 예약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해외여행을 떠나고 비대면으로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등 코로나 시대 명절을 보내는 모습도 변하고 있습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코로나_명절 #홈설족 #명절_도시락 #호캉스 #해외여행_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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