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가부, 위안부 피해자 영문 증언집 2년째 미공개

김종민 기자

kim9416@tbs.seoul.kr

2021-02-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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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 여성가족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영문 증언집을 만들고도 2년 넘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가부는 2019년 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명의 증언을 담은 책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4 : 기억으로 다시 쓰는 역사'의 영문 번역본을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영문 증언집은 완성된 지 2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외부에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증언집은 여가부가 2001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서울대에 의뢰해 발간한 같은 제목의 국문 증언집 개정판을 영어로 옮긴 것입니다.

    위안부 피해 신고자 가운데 기억이 비교적 명확하고, 내용을 대조할 수 있는 자료가 남아있는 9명의 증언을 추려낸 저작으로, 위안부 피해를 증명하는 객관적 자료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가부 관계자는 "당초 외부 배포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할머니들의 개인 정보가 포함돼 여가부의 이용승인을 받은 기관이나 개인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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