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성은, '고발사주 의혹' 녹취록 공개…김웅 ""이정도면 검찰 알아서 해"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1-10-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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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당에 여권 정치인 등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 조성은 씨가 당시 고발장 전달에 관여했다고 지목된 김웅 의원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일단 만들어서 보내겠다. 자료들을 모아서 드릴 테니 고발장을 남부지검에서 내랍니다"라면서 "남부가 아니면 조금 위험하대요"라고 접수 경로를 설명했습니다.

    고발장이 수사로 이어지도록 검찰이 관계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듯한 대목입니다.

    오후 통화에서는 김 의원이 자신이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라고 나오게 된다"며 "이 고발장과 관련해 자신은 빠져야 하는데"라고 관여 정황이 드러나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또 "초안을 잡았는데, 이 정도 보내면 검찰에서 알아서 수사해 준다"면서 "만약 가신다고 그러면 그쪽에다가 이야기해놓을게요"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녹취록에는 직접 연관성을 확정할 실명이나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수사 관련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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