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대표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27.6％, 김동연 전 대표 22.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18.9％으로 나타났습니다.

뒤를 이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 9.6％, 민주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 5.3％, 무소속 강용석 변호사 4.1％, 민주당 조정식 의원 3.6％ 순이었습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4.7％, ‘잘 모르겠다’는 2.9％였습니다.

경기도지사로 김은혜 의원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남성(30.1％), 50대(30.8％)·60세 이상(43.9％), 경기북부권(33.0％), 자영업(32.4％)·농임어업(56.3％), 가정주부(32.6％), 보수성향층(43.4％)에서 높았습니다.

김동연 전 대표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40대(30.4％), 경기서남권(24.7％)·경기동부권(24.7％), 진보성향층(42.3％)에서 많았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남성(22.3％), 만18~29세(27.1％)·30대(28.9％), 경기남부권(20.7％)에서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적합도, 유승민 36.6％ 김은혜 32.1％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적합도는 유승민 전 의원 36.6％, 김은혜 의원 32.1％로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을 보였습니다.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다자 구도에서 김은혜 의원(27.6％)이 유승민 전 의원(18.9％)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것과는 다른 결과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남성(39.4％), 만18~29세(41.7％)·30대(48.0％)·40대(37.5％), 경기남부권(37.8％)·경기서남권(37.8％)·경기동부권(36.7％), 화이트칼라(42.8％), 진보성향층(35.5％)에서 우세였습니다.

김은혜 의원은 60세 이상(46.1％), 경기북부권(39.1％), 보수성향층(50.0％)에서 높았습니다.

■ 국정안정 위해 국민의힘 후보 지지 48.4％ vs 독주견제 위해 민주당 등 기타 후보 지지 46.1％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 국정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48.4％, ‘새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기타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46.1％로 팽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7％입니다.

통계보정은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