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터뷰] 김태우 강서구청장 "화곡도 마곡된다"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2-08-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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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TBS 동네 일꾼 인터뷰 [동터뷰]
    l 김태우 강서구청장
    l 강서구 균형 발전 약속
    l '청와대 감찰 무마 폭로'는 무죄





    검찰 수사관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김태우 강서구청장. 김 구청장은 TBS와의 인터뷰에서 "화곡도 마곡 된다"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화곡의 재건축·재개발 청사진과 균형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김포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와 관련해선 정부 부처와 협력해 국제기구를 설득할 것을 약속했다.

    '청와대 감찰 무마 폭로'와 관련된 생각도 밝혔다. 김 구청장은 "국민과 공익을 위해 공무상 비리를 밝힌 것"이라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김태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검찰 수사관에서 76만 유튜버, 구청장으로 변신했다. 구민의 선택받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곳은 (민주당이) 12년간 장기 집권한 지역이다. 저는 공익 신고를 해서 정권이 교체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한 사람이다. 투사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기도 하다. 그런 제 결의와 진정성, 실행력을 보고 지역을 바꿀 수 있겠다는 신뢰를 가진 것 같다. 제발 바꿔 달라는 요청이 많다."

    - 구청장 업무를 해보니 어떤가?
    "요즘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구청 직원, 주민센터 직원들을 격려하는 일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이곳저곳 다니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있다. 수사와 감찰만 했던 사정 전문가가 행정을 알겠냐는 것이 가장 큰 우려였다. 하지만 저는 국토부, 환경부 등 17개 정부 부처 그리고 산하에 있는 330여 개의 공공기관, 공기업을 감찰·분석하고 조율한 경험이 있다. 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는 지역을 바꾸는데 아주 좋은 경력이라고 생각한다."

    - 민선 8기 강서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제 모든 공약과 구정 철학의 배경은 행복한 가정이다. 행복한 가정이라는 철학 안에서 여러 가지 공약들이 파생돼 나왔는데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또 약자와의 동행,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도시도 강조하고 있다."

    - '화곡도 마곡된다'는 구호는 어떤 의미인가?
    "화곡동은 상대적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소외가 된 지역이다. 반면 마곡동은 신도시라 주거 환경이 좋다. '곡'으로 끝나는 강서구의 대표적인 두 지역인데 너무나 대비되는 환경이다. 소외된 있던 화곡을 발전시켜 강서구를 균형감 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다."

    - 강서구청 이전 앞둔 화곡 상권, 살릴 수 있는 대안은?
    "현재 구청이 있는 곳은 화곡 6동이다. 신청사로 이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곳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면 주변 인구가 유입되고 더 다양한 시민들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 제한, 완화할 수 있을까?
    "우선 고도 제한 문제는 국토교통부의 항공정책실에서 담당하고 있다. 또 국제기구의 고도 제한 규제를 바꿔야 하는 부분도 있다.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취합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국제기구와 국토교통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 '청와대 감찰 무마 폭로'와 관련된 재판은 어떻게 될 거라 보나.
    "국민과 공익을 위해 한 일이다. 사익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블랙리스트 없는 세상이 됐다. 순기능, 공익적 측면이 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저는 무죄라고 생각한다.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이 아닌 공무상 비리를 밝힌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 강서구 자랑을 한다면?
    "강서구는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겸재 정선과 구암 허준 선생의 향기가 있다. 양천향교도 있다. 앞서 복합문화센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청년들이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강서구다. 많이 찾아와주길 바란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한마디 한다면.
    "구민만을 위해서 달려가겠다. 약자를 강자로, 화곡을 마곡으로 만들기 위해서 게으름 부리지 않겠다. 결과로 보여주겠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께서 모두 다 아는 인물이다. 숨을 곳도 피할 곳도 없다. 맑고 투명한 행정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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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동네 라이브 다시보기 https://youtu.be/2kYujpsNs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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