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세훈 "국회 옮기면 담장 허물고 시민 생태녹지공원 만들 것"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3-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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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부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의사당 담장을 허물고 시민 누구나 접근이 편리한 생태녹지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7일) 국회를 옮기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공약 발표와 관련해 "서울시로서는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오 시장은 "(국회 부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녹지공원으로 최적지"라며 건축물과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워싱턴DC의 내셔널몰이나 싱가포르 보타닉가든처럼 한강공원과 연계해 생태녹지 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사당 이전 후 자연스럽게 추진될 서여의도 지역의 고도제한 해제와 관련해서는 여의도를 아시아 금융허브·핀테크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비전을 풀 바탕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다만 의사당이 옮겨가도 국회 재산이어서 활용 권한은 국회가 갖고 있다"며 서울시가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 것을 제안하고, 긴밀히 조율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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