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상호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잘하고 있다"

김훈찬

tbs3@naver.com

2020-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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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중국이나 일본 등 외국의 경우와 비교해 보더라도 환자의 확산 속도나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신종 바이러스가 갖고 있는 특징과 중국의 상황에서 생기는 주변 국가가 받는 어쩔 수 없는 피해, 이런 측면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었던 것이지 대한민국의 방역 체계가 무너져서 막을 수 있는 걸 못 막았다고 보는 건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가 내일(4일)부터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모든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자 '타이밍이 늦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아예 처음부터 중국과의 모든 교류를 끊었으면 한 명도 안 들어왔을 거 아니냐는 식의 발언은 정치인들이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다 이 정도가 최선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부가 너무 무능해서 망가졌다는 비의료계 출신 정치인들의 주장은 국가의 재난을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우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신당과 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과거 3당 통합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천년민주당 등을 언급하며 "양당의 창당 방식과 절차들이 과거 다른 시기 정당 창당의 예에 비하면 약하다"며 "다가오는 선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종로구 출마 등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통합 과정과 통합 이후의 공천 과정에서 어떤 잡음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황 대표의 거취는 이 모든 잡음과 반발을 진정시키는 카드 겸 상황 돌파 카드로 써야한다"며 "결정을 빨리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우 의원은 또 민주당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 판단을 계속 유보하는 것과 관련해 "예비 후보로 등록조차 못 하게 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본다"며 "경선 자격을 줄지 말지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지역 여론과 정무적 판단에 따라 결정하는 것인데 왜 검증위원회가 세 번씩이나 유보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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