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오경 "총선 승리, 끝이 없는 시작…약속 지키는 정치인 될 것"

국윤진

tbs3@naver.com

2020-04-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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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0. 04. 17. (금)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경기 광명갑)

    ▶ 김지윤 : 4.15 총선에서 당선된 분들 만나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핸드볼 선수 출신으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이자 또 우리 대중에게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진 분이죠. 경기 광명갑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오경 : 안녕하세요. 임오경입니다.

    ▶ 김지윤 : 당선 축하드립니다.

    ▷ 임오경 : 감사합니다.

    ▶ 김지윤 : 정계에 딱 입문하시자마자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셨는데,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셨을 때하고 지금 금배지 다셨을 때하고 언제가 기분이 더 좋으세요?

    ▷ 임오경 :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배지를 달았을 때가 좋지만, 지금 입장에서는 금메달 획득했을 때가 더 좋아요.

    ▶ 김지윤 : 왜 그러신 거예요?

    ▷ 임오경 : 그 이유는 금메달 획득하면 지옥훈련을 거쳐서 금메달 획득하는 순간에 끝이에요, 메달을 획득하면. 그런데 금배지는 제가 고생을 하고 금배지를 달았는데, 시작이더라고요. 이제는 제가 진짜 국민을 상대로 내 지역 주민들, 시민들을 상대로 시작인 거예요. 제가 공약을 발표하고, 한 분 한 분 만나서 약속을 한 부분들을 실천해야 되는 거고, 약속을 지켜드려야 되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금배지를 다는 순간에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어요. 좋아할 것 같지만, 저는 금배지를 다는 순간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니, 당선됐을 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이유는 제가 이분들하고 약속한 것을 지금부터 해야 되니까 그런 마음으로 눈물이 더 나더라고요.

    ▶ 김지윤 : 금메달은 일단 따고 그 기쁨만 누리면 되는데, 금배지는 지금부터 시작이고, 앞으로 또 많은 약속을 지키셔야 되는 무한책임감을 느끼시기 때문에 기쁘지만 또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런 말씀이시죠?

    ▷ 임오경 : 네, 금배지는 끝이 없고, 계속해서 국민을, 또 우리 광명시민들을 위해서 제가 계속해서 시작을 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김지윤 : 지금 사실은 자유한국당 당시에, 자유한국당에서도 러브콜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셨는데, 더불어민주당을 택하신 이유가 뭔지 지금은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임오경 : 예전에 러브콜이 들어왔을 때는 그때는 제가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었고요. 국정농단, 2016년에 국정농단 촛불혁명이 있었을 때, 최선을 다하고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여성 또 첫 모델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저에게는 너무나 힘든 시기였어요. 어떠한 문제가 발생이 됐는데, 모든 스포츠 분야 사람들에게 마이너스 효과가 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줘야 되는데, 오히려 채찍이 같이 왔던 거죠. 그래서 그러한 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따로 있는데, 열심히 음지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채찍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 되겠다. 잘한 사람에게는 칭찬을 해 주고, 못한 사람에게는 강하게 엄벌한 채찍을 좀 해 줘야 되는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정확하게 구분을 지어내야 될 것 같다 그때부터 강하게 마음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있을 때, 더불어민주당에서 손을 내밀어줬었는데,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작년에 마지막에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저희 스포츠가 공정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 슬로건이 너무 저하고 가치관이 너무 맞아서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 우리 스포츠 세계에서도 내가 도움될 수 있으면 좀 도움을 드리고 싶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당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 김지윤 : 당선 확정이 된 직후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입으로 하는 정치가 아닌 현장을 뛰며 많은 이야기를 듣는 정치를 하고 싶다.’ 그런데 사실 이런 말씀 다 하시거든요. 그래서 우리 임오경 당선인께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을 것인지 좀 듣고 싶은데요.

    ▷ 임오경 : 제가 이번에 전략공천으로 가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무슨 핸드볼 하는 사람이 정치입니까?’ 이런 소리를 많이 하셨어요. ‘운동을 했던 사람이 정치를 할 수 있겠어요?’ 편견이 너무 강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서 제가 직접 뛰어다니고, 말보다는 사람 한 분 한 분씩 낮은 자세로 섬기면서 경청하고, 그리고 같이 아파해 주고, 같이 웃어주고 이러면서 제가 새로운, 신세계를 접하게 된 거예요. 그러면서 제가 하나하나 글씨도 이렇게 써놓으면서 평생 잊지 못할 새로운 길이기 때문에 잊지 못할 것 같은 거예요, 이 시작을.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치는 배지를 달았을 때 ‘ing’ 끝이 없는 시작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모든 정치인들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하겠다라고 하시겠지만, 그 약속을 제 자신한테 수도 없이 하면서 ‘임오경 너만큼은 그래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발로 뛰어다니는, 현장을 더 많이 뛰어다니는 사람이 되자’ 약속을 제 자신한테도 하고 있고, 유권자들에게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 김지윤 : 지역구 주민과의 스킨십, 또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그런 정치인이 되겠다,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라는 말씀이신데요. 임오경 당선인이 21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사실은 문화, 체육 이쪽 관련된 것도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개인적으로도 궁금한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지금 청취자 문자로 질문이 온 게 있는데,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더라고요. 체육계 미투 문제가 한 1, 2년 전 터지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그때는 반응이 컸었는데, 그 이후로 시간이 지나면서 ‘늘 그렇지, 뭐’라는 말이 생각나듯이 묻혔습니다. 지금 청취자 문자 중에는 제2의 심석희 선수가 없도록 힘써주세요라는 문자가 왔는데,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좀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한데요.

    ▷ 임오경 : 일단 제도적으로 조금 더 지금 현재 올해 또 1월에 통과된 부분들도, 미투 사건 통과된 부분들도 있는데, 법안이 통과되었는데, 좀 더 강하게, 제가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니까 좀 더 강하게 입법을 할 것은 하고, 좀 수위 조절을 해야 될 것은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어릴 적부터 그러한 교육을 실시해야 되고 그래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당연히 성인이 되어서 그러한 교육 몇 번으로 인해서 저희가 받아주긴 늦은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릴 적부터 단계별로 계속해서 의무와 교육을 통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릴 적부터 교육을 좀 시키고 싶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는 문체부 쪽 일을 제가, 문체위 쪽 일을 해야 되는 건 맞는 것 같지만, 저는 반대로 다른 분야 쪽도 관심이 많아요.

    ▶ 김지윤 : 예를 들면 어디요?

    ▷ 임오경 : 제가 혼자 운동을 하면서 혼자 아이를 출산해서 혼자 키우면서 살았기 때문에 여성들 경력 단절, 이러한 부분들이 두려워서 아이를 바구니에다 넣어서 데리고 다니면서 키웠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 여성하고 관련된 부분도 좀 관심이 많고, 그리고 제가 세대격차, 벽을 줄이기 위해서, 저는 세대 간에 그런 벽을 줄이기 위해서 어린아이들에게도 관심이 많고,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이 많아요. 제 딸이 딱 20대인데, 20대 청년들에게도 관심이 좀 많아요.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남기고, 그 사람들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래서 그런 쪽으로 또 분야를 넓혀서 제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김지윤 : 문화체육도 물론 일을 하시겠지만, 교육이라든지 또 여성 문제라든지 이런 쪽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으셔서 그쪽 분야에서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말씀이시군요?

    ▷ 임오경 : 네.

    ▶ 김지윤 : 알겠습니다. 지금 광명에서 들으신 분이 계신가 봐요. 광명댁이라고 “임 의원님, 응원합니다.”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또 다른 분들도 문자 많이 보내주셨어요. 또 체육인으로서 들어가서 하실 일들이 많습니다. 또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아직 기성세대라고 말씀드리긴 너무 젊으시지만, 청년들하고 교감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의원이 되시기를 저도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당선 축하드리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임오경 : 감사합니다.

    ▶ 김지윤 : 지금까지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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