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상임위원장 민주당이 다 가져가라"…민주 "진의 확인 필요"

지혜롬

hyunkyo48@naver.com

2020-06-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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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진=TBS>
국회 <사진=TBS>
  •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구성 등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 15일 사퇴 의사를 밝혔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번 주 복귀할 전망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초선 의원들이 찾아와 당무 복귀를 설득했다"면서 "상임위원회에 들어가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18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가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처럼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여당이 맡게 해 국정운영의 책임을 전적으로 지게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원구성 시한을 이번 주로 못 박고 압박을 이어가던 민주당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8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포기하겠단 뜻을 밝힌데 대해 진의 파악에 나서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복귀 자체는 환영한다"면서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도 기자들을 만나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포기의 의사인지 민주당을 다른 형태로 압박하는 의사인지는 진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 협의 없는 6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사의를 표명한 후 잠행을 이어가던 주 원내대표가 돌연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여당 내에서는 협상용이란 반응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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