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일어나선 안될 일...대단히 송구"

강세영 기자

ksyung@seoul.go.kr

2020-09-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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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하는 문 대통령
기조연설하는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아무리 분단상황이라고 해도 일어나선 안 될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라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신변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는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8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에 상관없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들이 받은 충격과 분노도 충분히 짐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북한 당국이 신속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과의 뜻을 전한 데 대해서는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실관계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사건을 풀어나가는 데에서부터 대화의 불씨를 살리고, 협력의 물꼬를 터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화가 단절돼 있으면 문제를 풀 길이 없고 협력이 안 되면 실효적인 대책을 세우기 어렵다"면서 "남북 군사통신선을 우선 복구해 재가동할 것을 북측에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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